수은 "3분기 수출 전년比 20%↑전망···델타변이 '변수'"
수은 "3분기 수출 전년比 20%↑전망···델타변이 '변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출입은행 사옥 전경 (사진=수출입은행)
수출입은행 사옥 전경 (사진=수출입은행)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올해 3분기 수출이 경기·소비심리 회복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가량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올해 3분기 수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20% 안팎으로 증가해 1570억달러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29일 전망했다.

같은 기간 수출선행지수는 131.9로 25.8p 상승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6.0p 상승한 수치다. 수출선행지수는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 수출용 수입액, 산업별 수주현황, 환율 등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종합해 수출 증감 정도를 예측하도록 만든 지수다.

수출선행지수는 전기 대비 4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3분기 연속 상승한 가운데 상승폭도 확대되고 있어 수출경기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수출대상국 경기, 수출용 수입액, 제조업 신규주문 등 대부분의 지표도 크게 개선돼 수출 증가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수은 관계자는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중국, 미국 등 주요 수출대상국 경기 회복과 기업투자 증가, 소비심리 회복 등의 영향으로 반도체, 자동차, 석유화학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대 등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둔화될 경우 수출 증가율은 전망치를 하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