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대우건설은 연결기준 2021년 상반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4조1464억원, 영업이익 4217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매출은 5.0%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무려 108.7%가 오른 결과다.
2분기 실적만 때놓고 매출은 2조2074억원, 영업이익은 19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2.4%, 136.8% 증가했다.
대우건설의 상반기 매출액은 연간 목표인 9조8000억원의 42.3%를 달성한 수치다. 사업 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 2조8189억원 △토목사업 6291억원 △플랜트사업 4268억원 △기타연결종속 271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1% 증가한 286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총이익도 6492억원(매출총이익률 15.7%)를 달성하며, 전년 동기(4072억원, 10.3%) 대비 59.4% 증가했다.
신규 수주는 4조9195억원을 기록하며, 2021년 계획(11조2000억원) 대비 43.9%를 달성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규제 강화 및 인허가 지연 등으로 주택 분양이 일부 순연되고,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 사업 발주가 미뤄지며 매출은 다소 주춤했으나, 전년 대비 분양사업 매출 증가, 베트남 등의 해외 고수익 사업이 매출로 반영 돼 원가율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올 연말까지 총 3만5000여 세대에 달하는 주택을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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