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2Q 영업익 2546억원···수주랠리로 상반기 흑자유지
두산重, 2Q 영업익 2546억원···수주랠리로 상반기 흑자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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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두산중공업)
(CI=두산중공업)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두산중공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글로벌 회복에 따른 국내외 수주랠리로 2분기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254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1403억원) 대비 흑자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900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2조5970억원) 대비 11.6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020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호실적 요인에 대해 "국내외 대형 설계·조달·시공(EPC) 프로젝트의 계획 대비 공정 초과 달성으로 매출이 증가, 재무구조가 나아지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우디 얀부4 해수담수화 플랜트 등 국내외에서 대규모 서비스·기자재 사업을 수주하면서 올해 상반기 수주는 작년 동기 대비 26.2% 증가한 2조3202억 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두산중공업은 이 같은 흑자기조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두산중공업이 투자하고 있는 차세대 에너지원 소형모듈원전(SMR) 건설이 가시화되고 있는 이유에서다.

더해 해마다 발생하는 서비스·기자재 사업 수주 2조1000억원 어치를 더하면 올해 수주 목표(8조6000억원) 달성 가능성이 높다고도 덧붙였다. 하반기 수주가 유력시되는 프로젝트 규모도 3조6000억원에 달한다.

한편, 두산중공업의 부채비율은 별도기준과 연결기준 모두 지난해 말 대비 각각 35.2%포인트, 35.6%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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