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CEO "3Q 반도체 부족, 아이폰·아이패드 영향 우려"
팀 쿡 애플 CEO "3Q 반도체 부족, 아이폰·아이패드 영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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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CEO(사진=팀 쿡 트위터 캡처)
팀 쿡 애플 CEO(사진=팀 쿡 트위터 캡처)

[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가 반도체 부족 사태가 3분기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현지시간 27일 쿡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반도체) 부족이 주로 맥과 아이패드에 영향을 줬다"며 "당초 부족 규모를 30~40억달러로 예측했지만 일부 영향을 완화할 수 있었으며 예측 범위의 하단 수준보다 낮은 수준에 들어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쿡 CEO는 그럼에도 반도체 부족이 3분기 아이폰과 아이패드 판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반도체 부족은 오래된 종류의 반도체와 관련된 것으로 애플 장치를 구동하는 처리장치 쪽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날 애플은 2분기 시장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지만 주가는 하락 마감했다.

애플의 2분기 매출은 814억달러(약 94조원)에 달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약 84조6000만원)를 훌쩍 넘어선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6.4% 증가한 수치다. 2분기 주당순이익(EPS)은 1.30달러를 기록, 예상치(1.01달러)를 웃돌았다.

이같은 호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공급 부족 영향에다 운임 비용 증가에 대한 우려감이 더해지면서 애플은 전 거래일(148.99달러)보다 2.22% 하락한 146.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쿡 CEO는 애널리스트와의 전화 통화에서 "운임 비용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반도체 부족 뿐 아니라 운임 등 다양한 비용이 상승하면서 이익 감소 압박으로 다가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애플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루카 마에스트리는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공급 제약, 서비스 사업의 성장 둔화, 환율 등의 영향으로 3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36% 미만의 성장을 예상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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