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매도에 3220선 후퇴
코스피, 外人·기관 매도에 3220선 후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6일 코스피 주가 추이.(표=키움증권hts)
26일 코스피 주가 추이.(표=키움증권hts)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3220선까지 밀렸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47p(0.91%) 내린 3224.95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57p(0.36%) 오른 3265.99에 출발한 이후 우하향곡선을 그렸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3780억원, 기관이 3373억 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7235억 원어치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4145억74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증시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하락전환했다"며 "코스닥이 장중 한때 1060선을 터치하며 연고점을 경신했지만, 미중 갈등 및 중국시장 하락 영향으로 낙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물에서 1조원 이상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가 늘어난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마감했다. 기계(-2.09%), 보험(-1.39%), 증권(-1.35%), 금융업(-1.21%), 화학(-0.96%), 제조업(-0.90%), 유통업(-0.73%), 서비스업(-0.68%), 의약품(-0.70%), 비금속광물(-1.32%), 운수창고(-1.15%)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0.63%), SK하이닉스(-1.27%), 카카오(-1.34%), LG화학(-1.33%), 셀트리온(-1.68%), 현대모비스(-2.86%), 삼성물산(-1.09%), 삼성SDI(-1.86%), LG화학(-1.33%)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0.11%), POSCO(0.14%) 등은 올랐고, NAVER은 보합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207곳, 하락종목이 662곳, 변동없는 종목은 46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7.87p(0.75%) 내린 1047.63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4.41p(0.42%) 오른 1059.91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 우위국면을 보였다. 특히 셀트리온헬스케어(-1.64%), 카카오게임즈(-5.48%), 셀트리온제약(-1.55%), 펄어비스(-0.76%), 씨젠(-2.89%), 알테오젠(-3.02%), 솔브레인(-0.88%), 스튜디오드래곤(-1.05%), 휴젤(-3.92%) 등이 낙폭을 키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