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크 헤일 美 HAAH 회장 "이번주 쌍용차 인수의향서 내겠다"
듀크 헤일 美 HAAH 회장 "이번주 쌍용차 인수의향서 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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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크 헤일 HAAH오토모티브 회장 (사진=홈페이지)
듀크 헤일 HAAH오토모티브 회장 (사진=홈페이지 캡처)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쌍용차의 유력한 인수 후보자로 언급됐던 미국 HAAH오토모티브의 창업주 듀크 헤일 회장이 "마감 전까지 인수의향서를 내겠다"고 말했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헤일 회장은 최근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쌍용차에 대한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곳이 한 곳도 없는 가운데 나온 언급이다. 

헤일 회장은 또 "우리가 쌍용차를 인수할 가장 최적의 업체"라고도 했다. 

헤일 회장은 구체적인 제출 시점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이번주 중에 인수의향서를 내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헤일 회장은 최근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뉴스를 통해 중국 자동차를 수입해 미국 대리점을 통해 판매하려던 계획을 접고 조만간 HAAH오토모티브에 대한 파산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중국 사업 전담 조직인 HAAH오토모티브로 사업을 진행할 경우 소비자들이 중국 브랜드와 한국 브랜드(쌍용차)를 혼동할 수 있어 새로운 회사(카디널 원 모터스)를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헤일 회장은 볼보와 마쓰다, 재규어, 랜드로버 부사장을 역임하는 등 자동차 유통 분야에서 35년 이상의 경력을 갖고 있다.

쌍용차는 이달 말까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인수희망자 중 심사를 통과한 후보를 대상으로 8월 2∼27일 예비실사를 진행한 뒤 이후 인수제안서를 받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본 실사와 투자계약 등의 수순을 밟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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