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주식 전자등록 발행수량 101억주···전년比 55.5%↑
상반기 주식 전자등록 발행수량 101억주···전년比 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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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한국예탁결제원)
(표=한국예탁결제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전자증권제도가 실행된 지난 2019년 9월 이후로 주식 전자등록 발행에 참가한 발행회사 수와 발행금액이 반기별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주식 전자등록 발행에 참가한 발행회사는 982개사로 전년동기(703개사) 대비 39.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기간 발행수량은 101억주로 전년동기(65억주) 대비 55.5% 늘었고, 발행금액은 약 21조원으로 전년동기(8조원) 대비 164.8% 증가했다.

발행회사수는 지난 2019년 하반기 516개사에서 2020년 상반기 703개, 2020년 하반기 852개사, 2021년 상반기 982개사로 늘어났다. 같은기간 발행금액도 7조4000억원, 8조원, 18조7000억원, 21조200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발행수량 기준으로 코스닥 상장법인이 48억5662만주(4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전년동기(32억 6773만주) 대비 48.6% 증가했다. 전년동기 대비 증감률은 코넥스 상장법인이 72.2%로 가장 컸고, 1억1383만주를 등록 발행했다.

발행금액 기준으로 유가증권 상장법인이 14조4044억원(68%)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년동기(4조390억원) 대비 증감률도 256.6%로 가장 크게 늘었다. 다음으로 코스닥 상장법인의 발행금액 비중이 높으며(4조4690억원, 21.1%), 증감률은 전년동기(2조 9215억원) 대비 53% 증가했다.

발행수량 기준으로 유상증자 사유가 25억9253만주(25.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전년동기(15억7978만주) 대비 64.1% 증가했다. 발행금액 기준으로도 유상증자 사유가 17조 6035억원(83.1%)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전년동기(5조6402억원) 대비 증감률은 212.1%로 가장 크게 늘었다.

유상증자 배정방식별 발행실적을 살펴보면, 발행수량 기준으로 제3자배정 방식이 12억7436만주로 가장 큰 비중(49.2%)을 차지했다. 주주배정, 일반공모 순으로 발행수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주배정 방식은 10억 5673만주로 전년동기(2억4741만주) 대비 327.1% 증가했다. 발행금액 기준으로 주주배정 방식이 9조9771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56.7%)을 차지하며, 전년동기(1조 314억원) 대비 증감률 또한867.4%로 가장 높았다.

올해 상반기 IPO 공모를 통한 발행금액 기준 상위 5개사는 
에스케이바이오사이언스, 에스케이아이이테크놀로지, 솔루엠, 엔에이치기업인수목적19호,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차지했다. 이들의 발행금액은 약 2조2000억원에 달했다. IPO 일반공모 발행금액 규모가 가장 큰 회사는 에스케이바이오사이언스이며, 약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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