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상장법인 대상 화상 컴플라이언스 컨설팅 개시
거래소, 상장법인 대상 화상 컴플라이언스 컨설팅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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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조아 기자)
(사진=박조아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위원장 송준상)는 상장법인의 미공개정보 이용 등 불공정거래 예방을 통한 투자자 보호를 위해 화상 컴플라이언스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시장감시위원회가 매년 금융위원회에 통보하는 불공정거래 혐의사건 중 내부자 및 준내부자 관여 사건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거래소는 이러한 상장법인의 불공정거래 행위는 기업 이미지 훼손, 자본시장의 대외신인도 하락과 투자자 피해를 초래함에 따라 중요정보 관련 내부통제를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7년 2월부터 시장감시위원회는 상장법인 대상 방문 컴플라이언스 컨설팅을 실시했다. 지난 6월말까지 컨설팅서비스를 받은 기업수는 총 171사이며, 지난해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방문을 중단하고 온라인으로 컴플라이언스 수준을 자가진단하는 서비스로 전환됐다. 

한국거래소는 "최근 화상 불공정거래 예방교육 등을 통해 상장법인의 비대면 소통이 익숙해짐에 따라 화상 컨설팅을 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컨설팅은 상장법인 중 컨설팅을 신청한 기업을 대상으로 컴플라이언스 구성요소 5개 항목에 대해 시장감시위원회 전담직원이 사전 온라인 진단, 화상 인터뷰를 통해 현 수준을 진단·분석하고, 개선 필요사항 및 방법 등을 도출한 보고서를 무료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온라인진단부터 결과보고서까지 약 20영업일이 소요된다.

한국거래소는 "시장감시위원회는 컨설팅서비스가 내부통제 취약법인에 대해 불공정거래 행위 근절을 위한 효과적인 처방을 제공해 상장법인이 준법경영의식을 함양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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