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호주 정부, 친환경에너지사업 공동 협력
SK E&S-호주 정부, 친환경에너지사업 공동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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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SK서린빌딩에서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왼쪽에서 두번째)과 댄 테한 호주 통상관광투자장관(오른쪽에서 두번째)이 참석자들과 함께 업무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SK E&S)
19일 SK서린빌딩에서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왼쪽에서 두번째)과 댄 테한 호주 통상관광투자장관(오른쪽에서 두번째)이 참석자들과 함께 업무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SK E&S)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SK E&S가 호주 정부와 천연가스전 개발에 대해 ESG 관점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과 댄 테한(Dan Tehan) 호주 통상관광투자장관은 SK서린빌딩에서 만나 SK E&S가 최근 투자를 결정한 호주 바로사-깔디따 가스전을 탄소포집저장(CCS) 기반의 친환경 가스전으로 개발하는데 함께 협력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추 사장은 "호주 가스전은 지하 저류층에서 생산되는 가스에 포함된 이산화탄소를 CCS를 통해 100% 포집, 인근 폐가스전에 저장하는 에코-프렌들리한 방식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댄 테한 호주장관은 "오랜 기간 한국의 산업발전에 기여해 온 천연가스는 앞으로도 한국의 에너지 전환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에너지 전환 시대의 가스전 개발은 탄소중립을 위해 꼭 필요한 만큼 가스전 개발의 친환경성을 높이는데 호주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SK E&S는 현재 호주에서 연간 약 115만톤의 LNG를 도입하고 있다. 지난 3월 2012년부터 개발해 온 호주 바로사-칼디따 가스전에 추가로 약 14억불을 투자해 CCS기반의 친환경 가스전으로 개발하고, 2025년부터 20년 동안 연간 130만톤을 국내에 도입해 청정수소 연료로 사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추 사장은 "호주 바로사-깔디따 가스전으로부터 수입하는 LNG는 청정수소인 블루수소의 원료로 사용할 예정으로, 대한민국 수소산업의 마일스톤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SK E&S와 호주 정부는 그린 수소분야에 대해서도 협력을 논의했다.

추 사장은 "국내 신재생에너지의 단기간 확장에 한계가 있는 만큼, 수소 운반 문제만 해결된다면 미래에는 호주산 그린수소의 도입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호주 현지에서 추진 중인 CCS 프로젝트에 대해 탄소배출권 발급을 포함한 정책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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