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고르기 끝' 넥슨, 하반기 신작 3종으로 반격 나선다
'숨고르기 끝' 넥슨, 하반기 신작 3종으로 반격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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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노바 모바일·커츠펠·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순차 출시
트리플A PC 게임 프로젝트 HP(가제) 공개···업계 기대감 키워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코노스바 모바일 판타스틱 데이즈', '커츠펠',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사진=넥슨)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코노스바 모바일 판타스틱 데이즈', '커츠펠',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사진=넥슨)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2021년 상반기 조용한 행보를 보인 넥슨이 하반기 신작 3종을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선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코스노바 모바일 △커츠펠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등 3종의 신작을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사전예약을 진행 중인 수집형 RPG '코노스바 모바일 판타스틱 데이즈'는 일본 애니메이션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이 게임은 캐릭터·스킬·스토리 등 게임 요소들을 원작 분위기에 맞게 구현함과 동시에 원작에 등장하지 않는 새로운 캐릭터를 추가해 또 다른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인기 지적재산권(IP)에 걸맞게 전편 스토리를 풀 보이스로 구성해 게임 플레이의 몰입도를 높였으며, 하이퀄리티 일러스트와 라이브2D 연출 등으로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다.

'커츠펠'은 '그랜드체이스'와 '엘소드'를 개발한 코그(KOG) 개발진의 신작으로, 셀 애니메이션풍 비주얼을 가진 3인칭 듀얼 액션 배틀 장르의 PC온라인 게임이다. 커츠펠은 동료와 협동하며 강력한 보스를 격파하거나 유저간 대결(PvP) 등 다양한 조합의 플레이를 지원하며, 현재 스팀 플랫폼을 통해 북미, 남미, 유럽,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얼리 액세스' 서비스 중이다. 커츠펠은 얼리 액세스임에도 불구하고 특색 있는 아트 스타일과 심도 있는 전투 방식에 대한 해외 유저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으며, 정식 론칭 및 한국 서비스를 위해 완성도 높고, 다양한 형태의 재미를 줄 수 있는 콘텐츠 개발에 매진 중에 있다.

올해 공개 예정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전 세계 유저들이 콘솔과 PC 등 다양한 플랫폼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게임을 즐기는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언리얼 엔진4로 개발 중이며 4K 초고화질(UHD) 고해상도 그래픽과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을 탑재, 유저들에게 생동감 있는 레이싱 경험과 최상의 몰입감을 제공한다. 

아울러 원작 '카트라이더'의 스피드 모드와 아이템 모드를 자동 매치, 커스텀 매치로 멀티 플레이할 수 있으며, 차고에선 카트 전후측면 부품과 바퀴, 휠, 부스터를 교체하고 색을 입혀 외형을 개성 있게 꾸밀 수 있다. 이 밖에 티어를 올려 단계별로 특별 보상을 제공받는 '레이싱 패스', 일일 도전과 프리미엄 도전으로 구성된 '챌린지', 주행 가이드와 함께 자신의 실력을 점검할 수 있는 '라이센스' 등을 탑재하고 있다.

넥슨 '프로젝트 HP(가제)'(왼쪽)와 원더피플이 개발 중인 '슈퍼피플' (사진=넥슨)
넥슨 '프로젝트 HP(가제)'(왼쪽)와 원더피플이 개발 중인 '슈퍼피플' (사진=넥슨)

이와 함께 넥슨은 최근 대형 프로젝트 신작 PC게임 '프로젝트 HP(가제)'도 공개했다. 프로젝트 HP는 넥슨 신규개발본부 설립 후 이용자에게 최초로 선보이는 오리지널 IP 기반 신작이다. 현세대 플랫폼 최상위 모델에 맞춰 디자인된 AAA(트리플A) PC 게임으로, 마비노기·듀랑고 등을 개발한 이은석 디렉터가 진두지휘하고 있어 업계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넥슨이 공개한 티징영상을 살펴보면 프로젝트 HP는 중세의 참혹한 전장 속에서 생존을 위해 싸우는 영웅들의 처절한 전투를 담아냈다. 영상에는 칼과 망치를 든 일반 병사부터 말을 탄 무사, 독특한 철제 갑옷을 입은 궁수까지 '백병전'의 영웅들이 등장하며 화끈한 액션이 특징이 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넥슨은 최근 공동사업 계약을 맺은 원더홀딩스의 자회사 원더피플이 개발하는 '슈퍼피플'의 알파테스트 참가자 모집도 진행 중이다. 슈퍼피플은 다양한 특성과 특화 스킬을 보유한 12종의 슈퍼솔저 중 하나를 플레이해 최후의 1인 혹은 최후의 스쿼드로 살아남기 위해 경쟁하는 배틀로얄 PC 슈팅게임이다. 내달 6일까지 알파테스트 참가자를 모집하며, 테스트는 8월1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국내 게임업계는 2분기 △트릭스터M △제2의 나라: Cross Worlds △오딘: 발할라 라이징 등의 대작이 출시되며 치열한 경쟁을 펼쳤지만 국내 게임업계 맏형인 넥슨의 신작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넥슨은 하반기 신작 3종과 함께 내년에는 자체 개발 신작 9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다시금 신작 경쟁에 뛰어들 예정이다. 

업계관계자는 "상반기 넥슨은 확률형 아이템 문제 등의 이슈로 인해 위기관리에 힘쓰는 모습을 보였다"며 "하반기는 넥슨이 다시금 도약하는 모습을 보여줄 시기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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