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은행장 "디지털 기업으로 가려면 '공감' 중요"
진옥동 신한은행장 "디지털 기업으로 가려면 '공감'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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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하반기 경영전략회의···경영키워드 '고객·공감'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서울 중구 신한은행 사내 방송국 가상스튜디오의 디지털 사내방송을 통해 진행된 '2021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서울 중구 신한은행 사내 방송국 가상스튜디오의 디지털 사내방송을 통해 진행된 '2021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하반기 경영키워드로 '고객'과 '공감'을 제시했다.

신한은행은 진 행장을 비롯해 임원, 본부장, 부서장 등 3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2021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공감으로 연결하는 고객과 신한의 미래'를 주제로 다양한 직급의 직원들이 참여해 미래전략을 공유했다.

회의에서 진 행장은 "공감의 출발은 메타인지로 자기객관화를 거친 나로부터 출발한다"며 "조직이 추구하는 방향에 구성원들의 공감이 이뤄진다면 더 나은 가치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변함없는 우리의 사명은 고객중심이고, 고객중심은 고객의 니즈와 상황에 공감하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말했다.

진 행장은 또 "디지털 기업으로 가는 길이 멀게 느껴지지만 공감을 통해 시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며 "혁신의 성격이 강한 룬샷조직과 기존 업무를 담당하는 프랜차이즈 조직이 각자의 역할을 다함과 동시에 공감을 통한 균형을 맞춰야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이 가능하다"고 했다.

그는 "우리 조직 내에서 명확한 메타인지를 활용한 자기인식을 바탕으로 공감의 분위기가 자리잡을 때 고객과 사회에 대한 공감이 더욱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오전 '공감세션'과 오후 '공명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오전에는 외부 강사를 초청해 공감경영과 메타인지를 주제로 강연을 청취했다. 영업점 직급별 대표직원과 본점 실무자들이 참여하는 공감토론도 열렸다. 오후에는 사업그룹별 하반기 주요전략 및 비전과 CEO 경영 방침을 공유했다. 또 '보이는 라디오' 방식의 종합업적평가대회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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