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변동금리 기준 코픽스 0.92%···한달새 0.1%p 뛰어
6월 변동금리 기준 코픽스 0.92%···한달새 0.1%p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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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반영
서울시 전경.(사진=이진희 기자)
서울시 전경.(사진=이진희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기준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한 달 새 0.1%포인트(p) 오르면서 신규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차주들의 금리부담이 증가할 전망이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6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0.92%로 전월(0.82%)보다 0.1%p 올랐다. 지난해 5월 이후 최고치다.

코픽스는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로 국내 8개 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한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 변동에 영향을 준다.

시중은행들은 당장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6월 코픽스 금리 수준을 반영하게 된다.

잔액 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각각 1.02%, 0.81%를 기록해 전월과 동일했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기존 코픽스 대상 상품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로 포함한 가중평균금리다.

통상 잔액 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달에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기반으로 산출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성이 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하게 이해한 뒤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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