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서울 집값 '불안'···매매·전세·월세 상승폭 확대
6월 서울 집값 '불안'···매매·전세·월세 상승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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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6월 주택가격조사 서울 0.49↑
2021년 6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자료=한국부동산원)
2021년 6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자료=한국부동산원)

[서울파이낸스 노제욱 기자] 지난달 서울 집값은 매매·전세·월세에서 모두 상승폭을 키우며 불안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가격은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상승폭을 2배로 키워나갔다.

15일 한국부동산원 6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5월11일~6월14일 기준)에 따르면 서울 집값은 0.49% 상승하며 전월(0.40%) 대비 오름폭을 키웠다. 이는 올해 들어 지난 2월 이후 최대 상승률이다.

강북14개구에서 노원구(1.02%)는 경전철·정비사업 등으로 수요가 꾸준한 중계·하계동 등 위주로, 도봉구(0.67%)는 역세권이나 도봉·방학·쌍문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올랐다. 마포구(0.48%)는 아현·성산동 주요 단지 중심으로, 성북(0.44%)·은평구(0.36%)는 정비사업 이슈가 있는 지역 및 구축, 노후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11개구에서 서초구(0.97%)는 서초·방배동 등 구축단지나 다세대 위주로, 강남구(0.73%)는 개포동 등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강동(0.67%)·송파구(0.61%)는 리모델링 사업 등의 기대감이 있거나 외곽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서울 전셋값은 0.18%에서 0.36%로, 상승률이 2배로 확대됐다.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는 지역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서초구(1.63%)는 반포·서초·방배동 위주로 매물 부족 현상 보이며 상승했고, 동작구(0.54%)는 노량진·흑석동 중심으로 올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매맷값은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거나 저평가 인식 있는 지역 위주로, 전셋값은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는 지역과 역세권 신축, 교육환경이 양호한 지역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월세가격은 0.10% 상승하며 전월(0.06%) 대비 상승폭을 확대했고, 서초·동작구 등 역세권이나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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