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김종겸, 팀·개인 나이트레이스 첫 '폴투윈'
[슈퍼레이스]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김종겸, 팀·개인 나이트레이스 첫 '폴투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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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6000클래스 1위로 시상대로 오른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김종겸선수의 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슈퍼6000클래스 1위로 시상대로 오른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김종겸선수의 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서울파이낸스 강원도 (인제) 권진욱 기자] 김종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이 나이트레이스 챔피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0일 강원도 인제군의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라운드’나이트레이스’ 슈퍼6000클래스에서 폴투윈으로 포디엄 정상에 올라 팀에게 나이트레이스 첫 우승을 안겨줬다.

김종겸 선수는 폴 포지션으로 결승전에 올라 45분39초948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은 개인뿐만 아니라 팀에게도 첫 나이트레이스 우승이다. 또한 이번 폴투윈은 황진우(2012년), 김의수(2014), 정의철(2016년)에 이어 나이트레이스 통산 4번째다.  

김종겸은 9일 열린 1차 예선에서 같은 팀 최명길보다 0.579초 앞선 1분 46초899로 1위로 2차 예선에 오르는 등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어 진행된 2차 예선은 사고와 폭우로 인해 취소되고 다음날로 스케줄이 변경됐다. 10일 오전에 맑은 날씨에 이어진 2차 예선에서는 1분35초559를 기록해 결승 1그리드를 확정 지었다.

슈퍼6000 클래스 결승전 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슈퍼6000 클래스 결승전에서 1위를 차지한 김종겸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나이트레이스로 펼쳐진 슈퍼6000 클래스 2라운드 결승에서 2위로 체머기를 받은 정회원이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나이트레이스로 펼쳐진 슈퍼6000 클래스 2라운드 결승에서 2위로 체머기를 받은 정회원이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나이트레이스로 펼쳐진 슈퍼6000 클래스 2라운드 결승에서 3위를 차지한 노동기가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나이트레이스로 펼쳐진 슈퍼6000 클래스 2라운드 결승에서 3위를 차지한 노동기가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나이트레이스에 약한 모습을 보였던 한국타이어는 이번 나이트레이스를 통해 국내 최고의 팀임을 확인했다. 그 중심에는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소속 드라이버 김종겸이 자리했다. 예선 1차, 2차 통틀어 1분 35초대는 김종겸만이 유일하다. 36초대는 조항우를 비롯해 8명이 포진했다.

결선에서 김종겸은 첫 랩에서 김재현(볼가스 모터스포츠)에게 1위 자리를 잠시 내줬다. 나이트레이스는 낮 경기와 달리 많은 변수를 가진다. 김종겸도 오프닝 랩에서 잠시 주춤하는 사이 자리를 내준 듯 보였다. 하지만 2랩부터 스피드를 올리기 시작했고 4랩쩨 김재현을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2랩째 1분 37초248를 기록한 김종겸은 이날 결승전 최단 랩 타임을 기록해 우승과 패스트랩 주인공이 됐다.  

김재현에게 자리를 되찾은 4랩이루 단 한 번도 선두를 뺏기지 않으며 완벽한 질주를 보여줬다. 경기 중반인 12랩 도중 3랩을 빠져나가던 조항우(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의 경주차가 화재가 나가면서 버지로 빠지면서 경기는 소강상태였고 이후 이찬준 (로아르 레이싱)과 정의철(엑스타 레이싱)이 추돌하면서 SC(세이프티카)가 발령됐다.

나이트레이스로 펼쳐진 슈퍼6000 클래스 2라운드 결승에서 노동기, 정회원이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나이트레이스로 펼쳐진 슈퍼6000 클래스 2라운드 결승에서 SC상황에서 김재현과 정회원 선수의 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슈퍼6000 클래스 결승전 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슈퍼6000 클래스 결승전에서 노동기의 레이스 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2위와의 거리를 벌려놓은 김종겸에게는 다소 불리한 상황이었고, 정회원(서한GP)에게는 2018년 폴투윈 영광을 재현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하지만 김종겸은 정회원의 끈질긴 견제에도 선두자리를 내어주지 않았다.

김종겸의 뒤를 이어 체커기를 받은 정회원(서한GP / 45분 45초131)과 노동기 (금호타이어 엑스타 레이싱 / 45분 46초632)는 2,3위로 포디움에 올랐다. 이반 나이트레이스는 한국타이어가 1,2위를 금호타이어를 장착한 노동기와 오일기(퍼플모터스포트)가 3, 4위를 기록했다. 이날 김재현, 조항우, 이찬준, 정의철이 리타이어를 했다.

공식결과 김종겸(1위), 정회원(2위), 노동기(3위)가 차지했다. 그 뒤로 오일기(퍼플모터스포트 /45분52초829), 이정우(엑스타 레이싱 / 45분53초291), 최명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 45분58초277), 김중군 (서한GP / 46분01초145), 황진우(ASA&준피티드 / 46분03초560), 문성학 (CJ로지스틱스 레이싱 / 46분10초118), 박정준( ASA&준피티드 / 46분21초760), 서주원(로아르 레이싱 / 46분32초930), 최광빈(CJ로지스틱스 레이싱), 김동은(L&K 모터스), 서석현(마이다스 레이싱 아트라스), 장현진(서한 GP), 하태영(울산XDR 모터스포츠), 이은정(L&K 모터스) 순으로 체커기를 받았다.

​슈퍼6000클래스에서 1위를 차지한 김종겸이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는 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슈퍼6000클래스에서 1위를 차지한 김종겸이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는 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금호 GT1 클래스에서는 지난 개막전에 이어 젊은 신진세력들의 돌풍이 이어졌다. 카트 챔피언십에서 기초 실력을 쌓은 뒤 지난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1 클래스에 데뷔한 김무진(마이더스 레이싱)은 9경기 만인 이날 2라운드 결승레이스에서 22랩을 42분04초494만에 완주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나이트레이스로 진행된 금호 GT1, GT2 통합 결승전 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나이트레이스로 진행된 금호 GT1, GT2 통합 결승전 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마지막 랩까지 선두를 달리던 정경훈(서한 GP)이 코스를 벗어나는 실수를 범하자 기회를 놓치지 않고 따라붙어 끝내 역전에 성공하는 짜릿한 레이스를 보여줬다. 3위에 오른 박준의(브랜뉴 레이싱)는 2005년생으로 올해 우리나이 17세의 루키다. 자신의 GT1 클래스 두 번째 레이스에서 42분17초591의 기록으로 포디움에 오르는 놀라운 성과를 냈다. 정경훈은 42분10초236으로 2위를 차지했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라운드는 오는 8월 22일 코리아 인터내셔널서킷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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