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폭우 속 황진우 차량 대파···안전이 최우선, 2차 예선 취소
[슈퍼레이스] 폭우 속 황진우 차량 대파···안전이 최우선, 2차 예선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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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예선,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 김종겸·최명길 선수 각각 1위, 2위
개막전 우승자인 황진우 선수가 2차 예선 초반에 코나 진입 전 스핀을 하며 서킷에 설치된 펜스에 추돌하는 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개막전 우승자인 황진우 선수가 2차 예선 초반에 코나 진입 전 스핀을 하며 서킷에 설치된 펜스에 추돌하는 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서울파이낸스 강원(인제)   권진욱 기자] 2021년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강원도 인제군 인제 스피디움에서 개최되는 슈퍼 6000 클래스 본선 경기에 앞서 9일 예선(1차, 2차)을 치러졌다. 하지만 강한 폭우 속에 사고가 발생하는 등 안전상의 문제로 2차 예선이 취소됐다. 

1년 8개월 만에 유관중으로 치러지는 나이트레이스 슈퍼6000 2라운드는 경기 전부터 우승자에 대한 관심이 컸다. 지난 개막전에 넥센타이어를 장착하고 나온 황진우(ASA&준피티드)와 나이트레이스 2번 우승자 정의철(금호타이어 엑스타레이싱)의 3번째 우승 도전 등 다양한 예측이 나왔다.  

이날 비 예보가 있었지만, 캐딜락 CT4, 레디컬 컵 코리아, 코오롱모터스 M클래스, 금호GT1,2 예선 경기는 큰 사고 없이 마무리 지었다. 하지만 슈퍼6000 클래스의 경우 1차 예선 이후 폭우로 인해 사고가 발생하는 등 안전상의 문제로 경기조직위원회는 1차 예선까지 기록만 인정하고 2차 예선 경기를 취소했다.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라운드 슈퍼 6000클래스 2차 예선에서 (사진= 권진욱 기자)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라운드 슈퍼 6000클래스 2차 예선에서 노동기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라운드 슈퍼 6000클래스 2차 예선에서 (사진= 권진욱 기자)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라운드 슈퍼 6000클래스 2차 예선에서 김종겸 선수의 주행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황진우선수가 슈퍼6000 2차 예선에서 15번 코너 진입 전 스핀하면서 펜스와 추돌하는 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황진우선수가 슈퍼6000 2차 예선에서 15번 코너 진입 전 스핀하면서 펜스와 추돌하는 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1차 예선에서는 김종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1분46초899로 1위를 기록했고 팀동료인 최명길은 0.579초 뒤진 1분 47초478로 2위로 2차 예선에 올랐다. 그 뒤로 개막전 우승자인 황진우(ASA&준피티드)와 김재현(볼가스레이싱), 장현진(서한GP), 조항우(아트라스BX), 노동기(엑스타레이싱), 서주원(로아르레이싱), 김중군(서한GP)에 이어 디펜딩챔피언인 정의철(엑스타레이싱) 순으로  2차 예선 진출 선수가 확정됐다. 

10분 휴식을 마친 10명의 선수는 1차 예선 순위 역 순으로 2차에 들어갔다. 웜업을 마친 선수들은 폭우 속에서 스피드를 올리기 시작했다. 빗줄기는 더욱 굵어졌고 멈출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선수들의 어택은 시작됐고 설상가상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황진우 선수가 15번 코너 진입 전 레코더 라인을 벗어나면서  연석을 밟고 스핀을 하면서 서킷 안쪽(오른쪽)의 펜스와 추돌해 경주차는 심하게 파손됐다. 바로 적색기가 발령된지 얼마 안되 뒤에 오던 김재현 선수도 같은 지점에서 스핀을 하며 황진우와 추돌하는 상황까지 이어질뻔 했다.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라운드 슈퍼 6000클래스 2차 예선에서 (사진= 권진욱 기자)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라운드 슈퍼 6000클래스 2차 예선에서 노동기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라운드 슈퍼 6000클래스 2차 예선에서 (사진= 권진욱 기자)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라운드 슈퍼 6000클래스 2차 예선에서 이정우 선수의 레이스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라운드 슈퍼 6000클래스 2차 예선에서 (사진= 권진욱 기자)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라운드 슈퍼 6000클래스 2차 예선에서 조항우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결국, 안전을 우려한 경기 조직위원회는 2차 예선 경기는 중단시켰다. 시작과 함께 사고와 심한 폭우로 인해 10명의 선수들은 단 한명도 랩타임을 기록하지 못해 2차 예선 스케줄은 다음날로 옮겨졌다.    

슈퍼레이스 나이트 레이스는 2012년부터 시작돼 강원도 태백 레이싱파크(현재 태백 스피드웨이)를 거쳐 현재 인제 스피디움에서 매년 한 차례 경기를 치러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경기가 취소돼  올해 9회를 맞이한다.   

역대 나이트레이스 베스트랩 타임을 보면 2012년 황진우(태백 2.5km/ 56초878), 2013년 김의수(태백 / 56초640), 2014년 김의수 (태백 / 56초064), 2015년 정연일(인제 / 1분36초695), 2016년 정의철 (인제 3.908km / 1분37초112), 2017년 정의철(1분36초350), 2018년 정회원 (인제 / 1분37초876), 2019년 김동은 (인제 / 1분36초360)이 예선 1위를 세웠다. 이중 폴투윈을 한 선수는 황진우, 정의철 정회원 단 3명뿐이다.  

<br><br>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라운드 슈퍼 6000클래스 2차 예선에서 김중군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라운드 슈퍼 6000클래스 2차 예선에서 김중군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라운드 슈퍼 6000클래스 2차 예선에서 노동기 선수가 폭우를 뚫고 레이스하는 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라운드 슈퍼 6000클래스 2차 예선에서 노동기 선수가 폭우를 뚫고 레이스하는 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라운드 슈퍼 6000클래스 2차 예선에서 이찬준 선수의 레이스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라운드 슈퍼 6000클래스 2차 예선에서 이찬준 선수의 레이스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라운드 슈퍼 6000클래스 2차 예선에서 장현진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라운드 슈퍼 6000클래스 2차 예선에서 장현진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8회 동안 나이트 레이스 우승자는 7명이다. 김의수(2012, 2014), 타카유키 아오키(2013), 야나기다 마사타카(2015), 정의철(2015, 2016), 장현진(2018), 김동은(2019)이 나이트 레이스 포디움 정상에 올랐다. 이중 현역 드라이버로는 정의철, 장현진, 김동은 3명 밖에 없다. 특히 김동은 선수가 군 전역 후 L&K 모터스로 합류해 관심을 모았다. 

나이트 레이스로 치러지는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라운드 레이스는 10일 오후 5시 시작되는 캐딜락 CT4 클래스의 결승전을 시작으로 5개 클래스의 결승전을 연속으로 생중계한다. 유튜브와 페이스북 계정은 물론이고, 네이버TV와 카카오TV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금호 GT클래스의 결승전은 채널A+에서, 슈퍼 6000 클래스 결승전은 채널A+와 XtvN에서도 생중계한다. 현장 관람객들은 오후 5시부터 경기장에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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