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협회, '소비자 편익증대·車 산업 발전'에 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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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새 수입차 시장 40배 성장
2023년까지 친환경차 130종 출시
한국수입자동차협회 2021 기자간담회에서 르네 코네베아그 KAIDA 회장의 모습. (사진=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한국수입자동차협회 2021 기자간담회에서 르네 코네베아그 KAIDA 회장의 모습. (사진=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새로운 모빌리티와 기술을 국내 시장에 도입하고 각 회원사의 서로 다른 니즈를 해결하기 위해 다섯가지 전략적 방향성을 제시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6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5가지 전략 방향으로 적극적인 소통, 투명성 제고, 친환경, 국내자동차 산업에 기여, 사회 공헌을 제시했다. 특히 늘어나는 친환경차 수요와 정부의 탄소 중립 정책에 호응하기 위해 전동화 제품군을 확장하는 데 집중한다.

이를 바탕으로 KAIDA는 회원사들과 함께 기존 추구해 왔던 가치를 재구성하고 활동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국내 자동차 업계의 한 축인 수입차 업계를 대표하는 협회로서의 영향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행사에는 르네 코네베아그 KAIDA 회장(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그룹 사장)을 비롯해 타케무라 노부유키(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 부회장, 임한규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토마스 클라인(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 부회장은 온라인 화상으로 함께했다. 

KAIDA는 1995년 설립됐다. 현재 승용 23개, 상용 4개 등 총 27개 브랜드를 회원사로 두고 통계 집계, 정부 정책 검토, 공동 마케팅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수입차 시장은 KAIDA 설립 후 26년간 양적, 질적으로 성장을 거듭했다. 1995년 창립 당시 6900여 대에 불과하던 연간 판매량은 지난해 40배 가까이 늘어난 27만 대를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 또한 역대 최대치인 17%를 기록했다. 판매모델도 빠른 속도로 늘었다. 2000년 121개 수준이던 수입차 모델은 올해 6월을 기준으로 508개를 넘어섰다. 약 420% 증가한 수치다. AS 센터도 580개 이상 확충해 10년 새 200% 넘는 증가율을 보였다.

이와함께 KAIDA는 변화되는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을 위해 새로운 이사회 및 홍보, 대회협력 등 협회 내 다양한 워킹 그룹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기 위해 9개월 전 리더십의 변화를 기반으로 새로운 이사회를 구성했다. 새로운 이사회는 KAIDA의 미션에 입각, 각 회원사를 대변하고 균형잡힌 시장 환경 조성과 시당 활성화를 통해 국내 소비자 편익을 향상하고 시장의 필요한 문제점과 변화를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KAIDA는 "소비자의 친환경차 선호는 수입차 시장에도 나타나고 있으며, 수입차 연간 판매량 가운데 친환경차의 비중은 2010년 2.5%에 불과했지만, 10년 새 18.1%까지 급증했다"며 "지난해 판매된 전기차는 3300대를 돌파해 최고 기록을 새로 썼고, 전기차 모델의 수도 10개로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수입차 시장은 2000년 14개에 불과하던 수입차 브랜드는 올해 6월 기준 수입승용차 브랜드 23개가 회원사로 활동 중이다. 160% 성장률을 기록하며 2배 가까이 성장했다. 시장 내 전체 판매모델 대수는 500개를 돌파 121개 모델을 판매하던 2000년에 비해 약 420% 증가율을 기록했다. KAIDA는 현재 27개(수입승용차 16개사 23개, 상용차 4개사 4개)의 회원사를 두고 있다. 

AS센터의 경우 2021년(3월 기준)으로 전국에 580여개의 서비스 센터를 구축하고 최근 10년 새 200%가 넘는 증가율을 기록했다. 앞으로도 수입차에 대한 인식을 개선 하겠다는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브랜드와 모델을 꾸준히 도입하고 고객 서비스 개선에도 나설 예정이다.

KAIDA는 올해를 포함해 향후 3년간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46종, 하이브리드(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32종, 순수 전기차(BEV) 53종을 출시해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131종에 달하는 전동화 제품군이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친환경 전기차에 대해 논하는 자리에 KAIDA는 "국내 시장에서 전기차 1만 대 판매 달성이 이른 시일 내에 이뤄지지 아닐까 싶다"라고 시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올해 상반기까지 판매된 수입 전기차는 2666대였다. 확대에 따른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현재 KAIDA 회원사는 650기의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했으며, 향후에는 1700기까지 늘릴 방침이다. 

KAIDA 측은 이날 간담회에서 "소비자의 편익 증대를 비롯해 소비자와 관계 기관, 정부 및 유관 기관(국회·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 등과 소통을 적극 강화해 나갈 것 이며, 투명성 제고를 더해 정부기관에 보다 명확한 정보를 공개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임한규 부회장은 "자동차업계의 한 축으로서 대내외적으로 KAIDA에게 기대하는 부분이 크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KAIDA와 회원사는 소비자 편익증대와 자동차 산업 발전이라는 두 가지 큰 목표를 향해 모든 역량을 집중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르네 코네베아그 KAIDA 회장은 “KAIDA와 회원사는 26년간 폭넓은 제품군을 한국 시장에 소개해 왔고, 다양한 이해관계자 대상 활동을 확대하는 것에 주력해왔다”라며 “앞으로 새로운 전략적 방향성을 추구하며 새로운 이사회와 홍보, 대외협력 등 협회 내 다양한 워킹 그룹이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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