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사내급식 몰아주기' 의혹 SK그룹 현장조사
공정위, '사내급식 몰아주기' 의혹 SK그룹 현장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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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사진=서울파이낸스 DB)
SK그룹 (사진=서울파이낸스 DB)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SK그룹이 계열사에 급식을 몰아줬다는 의혹에 공정거래위원회가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5월말 서울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주요 계열사에 대한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이들 계열사 단체 급식은 급식업체 후니드가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후니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5촌인 최영근 씨 등이 지분을 보유한 회사다.

앞서 참여연대는 지난 2019년 후니드의 급식 독점과 관련해 최태원 회장 등이 특수관계인에게 부당한 이익제공행위를 해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며 공정위에 신고했다.

참여여대는 후니드가 태영 매니지먼트와 합병해 총수일가 지분율을 줄인 뒤 페이퍼컴퍼니에 지분을 양도하는 복잡한 방법을 통해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회피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공정위는 신고를 바탕으로 그룹에 대한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공정위는 급식분야에서 대기업이 일감 몰아주기를 벌였는지 조사했다. 지난달 24일 삼성그룹이 삼성웰스토리에 사내급식 일감을 몰아줬다며 과징금 2349억원을 부과하고,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과 삼성전자를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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