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2분기 연속 영업익 1조원대 전망···"5G·신사업 효과"
이통3사, 2분기 연속 영업익 1조원대 전망···"5G·신사업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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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SKT·LGU+, 2Q 영업익 1조530억원·'11.9%↑' 예상
증권가 호평···"본업·연결 자회사, 동반 성장"
사진=서울파이낸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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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국내 이동통신 3사가 5G 가입자 증가와 신사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2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합산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1조원 달성이 예상된다. 

6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이하 최근 세 달)의 합은 1조530억원으로 전년 동기 9411억원보다 11.8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매출의 경우도 14조4019억원으로 전년 동기 13조7510억원보다 4.73% 늘었다. 

이처럼 이통3사의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하게 된다면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합산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게 된다. 앞서 이통3사는 지난 1분기에 2017년 2분기 이후 14분기만에 합산 영업이익 1조원들 달성했다. 

이 같은 호실적은 5G 가입자의 순증과 신사업의 호실적이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통신서비스 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국내 5G 가입자 수는 1584만명으로 전월대비 69만4000명이 증가했다. 6월 말 기준으로는 1600만명 돌파가 예상된다. 

이승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단말기 출시 부재에도 5G 가입자수 순증이 전월대비 확대됐다"며 "이는 중저가 5G 단말기 보급효과로 판단하며, 2분기 5G 가입자수 순증이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함에 따라 이통3사의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3월 이후 번호이동건수 감소세로 마케팅 안정화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 2분기에도 이통3사의 실적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통3사의 신사업의 성과도 기대된다. 최근 지속 성장하고 있는 IPTV 등 미디어 사업이 효자노릇을 지속하는 가운데 SK텔레콤의 경우 △SK브로드밴드 △ADT캡스 △SK스토아 KT는 △BC카드와 △KT 에스테이트 등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이통3사의 실적은 본업과 연결 자회사의 동반 성장이 예상된다"며 "이통3사의 자회사 합산 영업이익은 올해 0.7% 성장이 예상되나 내년에는 18.8%의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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