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운용, 서울 센터필드 'LEED 골드' 등급 획득
이지스운용, 서울 센터필드 'LEED 골드' 등급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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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필드 외관.(사진=이지스자산운용)
센터필드 외관.(사진=이지스자산운용)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서울 테헤란로의 새 랜드마크인 센터필드가 국제적 친환경 건물로 인정받았다.

센터필드 개발을 총괄한 이지스자산운용은 센터필드가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GBC)의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골드(Gold) 등급 인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LEED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친환경 건축 인증제도다. 에너지·자원 절약과 자연 환경 보존, 쾌적한 환경 제공 등 관점에서 건축을 평가한다. 이번에 센터필드가 받은 골드 인증은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Platinum) 다음이다.

지난 1월 준공한 센터필드는 프라임급 오피스, 5성급 호텔, 판매시설로 구성된 초대형 복합건물이다. 지하 7층~지상 36층, 건물 2개 동에 연면적은 23만9252㎡다. 기존 역삼을 대표하는 프라임급 오피스인 강남파이낸스센터(GFC)의 약 1.2배(연면적 기준) 크기다.

건축 곳곳에 스며든 친환경 요소로 LEED 골드 인증을 받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편한 곳에 있어 자차 이용률이 낮고 친환경차 주차시설로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였다. 또 건물에 에너지 절감 첨단기술을 적용했다. △심야 전력을 활용해 에너지 사용을 줄인 빙축열 시스템 △연중 일정한 대지 온도를 활용하는 지열 시스템 △전력 변환장치를 적용해 팬 동력을 저감한 VAV 공조시스템 △배기 열로 공조에너지를 절감한 배열회수 시스템 등이다.

도심 속에 넓은 녹지 공간을 마련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100% 지하 주차로 열섬 현상을 완화했고, 빗물로 식생 가능한 무관수로 조경을 꾸며 수자원을 아꼈다. 공사 중에 나온 철거 및 건설 폐기물은 75% 이상 재활용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자산이 LEED 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아홉 번째다. 정동빌딩과 최근 매각한 오투타워가 골드 등급을 받았다. 노스게이트 빌딩은 2016년과 올해 두 차례 골드 인증을 획득했다. 마제스타시티 오피스 타워1은 2017년 플래티넘 등급을 따냈고, 수송스퀘어와 씨티플라자는 골드 바로 아래인 실버(Silver) 인증을 받았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공간의 변화로 자원 사용을 절감하고 환경 유해 요인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LEED 골드 등급을 받은 센터필드가 지속가능한 사회로 가는 흐름에 귀감이 되는 건물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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