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재건축·외곽 중저가 견인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재건축·외곽 중저가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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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부동산114)
(자료=부동산114)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확대됐다. 노원, 강북, 구로 등 외곽지역의 중저가 아파트를 비롯해 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으로 재건축 단지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주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0.11%를 기록했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각각 0.13%, 0.10%씩 올랐다. 이밖에 경기·인천이 0.09%, 신도시가 0.06% 상승했다.

서울은 외곽지역 중저가 아파트와 재건축이 상승 흐름을 이끌고 있다. 지역별로 △노원(0.22%) △강남(0.19%) △강북(0.17%) △구로(0.15%) △동대문(0.14%) △도봉(0.13%) △동작(0.13%) △서초(0.13%)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17%) △일산(0.11%) △동탄(0.08%) △분당(0.07%) △산본(0.06%) △중동(0.05%) 순으로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교통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유입됐다. 지역별로△성남(0.11%) △수원(0.11%) △군포(0.10%) △의정부(0.10%) △시흥(0.09%) △용인(0.09%) △부천(0.08%) △화성(0.08%) 등이 올랐다.

전세시장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정비사업 이주수요, 새 임대차법, 저금리와 세부담에 따른 월세전환 등의 영향으로 수급불균형이 심화되는 분위기다. 서울이 0.09% 올랐고 경기·인천과 신도시가 각각 0.06%, 0.03% 상승했다.

서울은 중구(0.00%)를 제외한 모든 자치구에서 올랐다. △관악(0.18%) △노원(0.18%) △강북(0.16%) △은평(0.13%) △강남(0.12%) △구로(0.12%) △광진(0.11%) △강서(0.10%) △서초(0.10%) △양천(0.10%) 순으로 상승했다.

신도시는 △평촌(0.24%) △위례(0.10%) △일산(0.08%) △김포한강(0.07%) 등이 올랐다. 반면 △분당(-0.06%)은 5~7월까지 4000여가구가 입주하면서 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경기·인천은 △부천(0.12%) △김포(0.09%) △시흥(0.09%) △광명(0.08%) △이천(0.08%) △양주(0.08%) △고양(0.07%) △의정부(0.07%) 순으로 올랐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이달부터 변화되는 대출규제로 인해 자금부담이 덜한 6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로 매수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최근 전세 매물 부족으로 전세수요가 매수로 선회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서울 외곽 및 수도권의 중저가 아파트값 상승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시장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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