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마그나' 출범·전장 흑자 전환으로 재평가"-유진證
"LG전자, '마그나' 출범·전장 흑자 전환으로 재평가"-유진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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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일 LG전자에 대해 하반기 '마그나' 공식 출범과 전장부품(VS) 사업부 흑자전환으로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나타날 것이라며 목표주가 2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올해 2분기 LG전자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3% 증가한 17조7529억원, 영업이익은 144% 늘어난 1조206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가전 7850억원, TV 3068억원, 전장부품 -745억원, IT/B2B 548 억원으로 예상됐다.

노경탁 연구원은 "2분기는 가전 성수기로 에어컨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스팀·신성장가전 등 프리미엄가전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소비양극화에 따른 프리미엄 선호 현상 지속으로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원자재 가격 부담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1일 'LG 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 공식 출범한다. 노 연구원은 "마그나 시스템부품에 LG전자의 모터·인버터를 우선적으로 공급함에 따라 유럽·중국 등으로 고객사 다변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글로벌 전기차부품 시장 성장률(35%)를 상회하는 성장세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마그나 조인트벤처(JV)의 수주 확대와 전장부품 수요 증가로 VS사업부 매출액은 올해 7조1000억원, 내년 9조원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올 하반기엔 흑자 전환에 따른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 연구원은 △스마트폰 사업부문 종료로 그동안 큰 비중을 차지했던 영업적자 해소 △가전·TV 시장에서 프리미엄 세그먼트 비중 확대에 따른 안정적인 이익창출 지속 △전장부품 시장 내 영향력 확대와 실적 개선 등으로 더 이상 주가 할인요인은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가전·전장부품 업체와의 밸류에이션 격차를 줄여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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