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디지털·핀테크 협력 확대···PLCC모델 구축 '차별화'
롯데카드, 디지털·핀테크 협력 확대···PLCC모델 구축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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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카드)
(사진=롯데카드)

[서울파이낸스 우승민 기자] 롯데카드가 최근 디지털·핀테크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며 롯데카드만의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상업자표시신용카드)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스타트업과 개인사업자를 위한 PLCC도 선보이고 있으며, 협업 마케팅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30일 롯데카드는 디지털, 핀테크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기존 회원과는 다른 시장의 회원을 모집할 수 있고, 새로운 시장에 대한 선점효과를 누리는 등 PLCC 출시의 긍정적인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디지털, 핀테크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롯데카드의 신용카드 노하우와 인프라가 접목돼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고객 로열티와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우선 모바일과 디지털 기술에 친숙한 2030 MZ세대 공략을 위해, 쉽고 편리한 서비스를 통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핀크와 뱅크샐러드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PLCC 상품을 출시하는 등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생활금융플랫폼 핀크 PLCC '새로고침 카드'는 복잡한 혜택 조건을 단순하게 '새로고침'하고 핀크 이용자를 위한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뱅크샐러드 PLCC '빨대카드'는 가장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혜택을 모았다. 또, 차별화된 혜택 제공을 위해 빨대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뱅크샐러드 앱에서 '실시간 혜택 코칭 서비스'도 제공한다. 고객의 슬기로운 소비를 돕는 차별화된 서비스와 실제 고객이 원하는 혜택을 담아 각 사의 충성 고객을 사로 잡을 수 있는 무기를 장착하고 있는 셈이다.

롯데카드는 개인사업자가 금융상품을 자주 이용한다는 데이터에 주목하고, 핀테크 기업인 한국신용데이터와 함께 개인사업자를 위한 '캐시노트 롯데카드'를 선보였다. 캐시노트는 한국신용데이터가 운영하는 가맹점 매출관리 및 종합경영관리 서비스다. 매출 증가세, 단골 수, 단골 매출 비율 등 가맹점의 실제 운영 데이터를 활용한 '캐시노트 크레딧 브릿지'를 통해, 카드 발급 시 개인 신용도와 함께 본인이 운영하는 가맹점 매출정보도 함께 반영해 우대 한도를 부여해준다. 영업 실적이 뛰어난 사업자는 보다 상향된 이용한도를 제공받을 수 있다.

앞서 금융솔루션 핀테크 기업 고위드(Gowid)와 '스타트업 법인카드 비즈니스 모델'을 함께 구축하고 스타트업 전용 법인 PLCC '고위드 법인 롯데카드'를 출시한 바 있다. 롯데카드의 법인카드 노하우와 고위드의 기술력이 융합돼 유연한 PLCC 운영이 가능해져 시너지 효과가 발생했다. 롯데카드는 고위드의 스타트업 실시간 금융 정보를 기반으로 우량 스타트업에게 법인카드를 발급해주고, 온라인 비대면 법인카드 발급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스타트업 법인카드시장 선점 효과를 얻었다.

카드업계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분기 롯데카드 점유율은 9.21%로 전분기 대비 0.02%포인트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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