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링티셔츠 비교해보니···흡수·건조·자외선차단 기능 '큰 편차'
쿨링티셔츠 비교해보니···흡수·건조·자외선차단 기능 '큰 편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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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시민모임, 12개 제품 대상 6개 항목 품질 비교
냉감 티셔츠 흡수성 시험 결과 (도식=소비자시민모임)
냉감 티셔츠 흡수성 시험 결과 (도식=소비자시민모임)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여름철을 겨냥해 냉감 기능을 입힌 일명 쿨링 티셔츠가 쏟아지는 가운데 제품별로 흡수성과 건조 속도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소비자시민모임은 제품명이나 제품 광고에 냉감(쿨링)·차가운 감촉 표현을 사용한 긴팔, 라운드형 티셔츠 12개 제품을 대상으로 한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제품은 소비자 설문조사와 지난해 냉감 의류 시장조사 결과를 반영해 선정됐다. 

시험 결과를 보면 흡수성 평가에서 코오롱스포츠와 언더아머 제품이 우수했지만 네파와 뉴발란스, 아디다스 제품은 낮았다. 건조 속도는 코오롱스포츠와 블랙야크가 빨랐고, 리복과 아디다스 제품은 상대적으로 느렸다.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다고 표시·광고한 제품 중 노스페이스, 뉴발란스, 언더아머 제품은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표시·광고하지 않은 제품 중 아디다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제품도 자외선차단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류를 입었을 때 차가운 감촉을 느끼는 접촉냉감에 대한 시험에서는 12개 제품 중 10개 제품이 참고 규격 이상으로 접촉냉감 성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나이키와 코오롱스포츠 제품은 기준 수치 정도 수준이었다. 항균 기능이 있다고 표시한 4개 제품의 결과 노스페이스, 아디다스, 아이더, 네파 4개 제품 모두 황색포도상구균 및 폐렴균에 대해 99.9%의 항균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중 네파와 아이더는 티셔츠 겨드랑이 봉제선 일부에 항균 테이프를 사용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이에 대해 "소비자들은 의류 전반에 대한 항균성을 기대하지만, 항균 테이프와 주위 원단을 포함한 결과에서 확인되지 않아, 소비자 오인이 없도록 정확한 표시 광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착용 시 잘 늘어나고 다시 회복되는 정도인 신장 회복률 시험 결과에서는 12개 제품 모두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2개 제품 중 신축성을 특히 강조해 표시·광고하고 있는 나이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언더아머, 코오롱스포츠 제품과 신축성을 표시·광고하지 않은 다른 제품 간 신장 회복률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소비자시민모임이 품질 시험을 한 티셔츠 품목.
△K2 OSSAK LIGHT 집업 긴팔 BLUE
△네파 CHILLY ICE ZIP TEE M
△노스페이스 M'S COMFORT COOL L/S ZIP TEE
△코오롱스포츠 남성 강연 긴팔 집업 티셔츠
△아이더 세이덤 남성 아시스 쿨넥 집업 티셔츠
△블랙야크 M아이시스티셔츠 남성 
△언더아머 남성 UA 이소-칠 롱 슬리브 골프 모크넥
△뉴발란스 남성용 냉감 반목 컴프레션티
△나이키 드라이 핏 마일러 롱슬리브 탑
△리복 TS 액티브칠+코튼 LS
△아디다스 알파스킨 스포츠 롱 슬리브 삼선 티셔츠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냉감레이어드 긴팔 티셔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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