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카드, 연말 적자 결산 우려
국민카드, 연말 적자 결산 우려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2.12.2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카드가 올 11월까지 영업실적을 발표하면서 12월 적자결산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민카드 영업실적에 대한 분석으로 메리츠 증권이 보유의견을 내놓았고 LG투자증권은 국민카드가 본격적인 영업악화를 보이고 있어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국민카드의 11월 누적 순이익이 1천615억원으로 10월 2천659억원에 비해 1천44억원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본격적인 영업악화가 나타나고 있는 데에 따른 분석으로 풀이된다. 또 연체율이 10월말 8.34%에서 9.31%로 급증 추세가 지속되고 있고 대환론까지 포함한 연체율이 13.67%로 추정되는 등 연체순증액이 역대 최고치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과도 일맥상통한다.

국민카드에 대한 금융권의 분석은 대체로 12월 적자결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 내년부터 시행될 규정에 따른 충당금 증가로 인한 부담을 우려하는듯 보인다. 또 일부 신용카드 연체율 급증에 대한 우려가 희석되고 있음에도 불구, 현금서비스 등 카드 사용 금액이 여전히 많아 내년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조심스럽다는 분위기다.

한편 한화증권은 20일 국민카드의 적자 결산 가능성에도 불구, 내년에는 주가가 상승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한화증권은 국민카드의 다중채무자 규모가 하락하고 있다는 점과 현금서비스 사용금액이 줄어 연체율 안정화가 전망되는 점 등은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밝혔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