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10억달러 규모 글로벌 그린본드 발행
LG화학, 10억달러 규모 글로벌 그린본드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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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직원들이 완공된 여수 탄소나노튜브 2공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LG화학)
LG화학 직원들이 완공된 여수 탄소나노튜브 2공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LG화학)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LG화학이 ESG 경영을 가속화 하기 위한 10억달러(약 1조1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그린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그린본드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동시에 발행해 유통되는 국제 채권으로 발행대금의 용도가 기후변화, 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프로젝트와 인프라 투자에 한정된 채권이다.

이번 그린본드는 달러(USD)로 발행되며 5년 만기 5억달러와 10년 만기 5억달러 등 총 2개의 채권으로 구성됐다.

금리는 고정금리로 5년 만기 채권은 미국 5년물 국채금리(Treasury Rate) 0.880%에 0.600%p를 더한 1.480%, 10년 만기 채권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1.480%에 0.900%p를 더한 2.380%의 금리로 결정됐다.

LG화학이 그린본드로 확보한 자금은 △양극재 등 배터리 소재 △폐플라스틱 재활용 등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태양광 등 재생 에너지 관련 소재 분야에 전액 투자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지난 2019년 전 세계 화학기업으로는 처음 15억6000만달러(1조8000억원)의 글로벌 그린본드를 발행한 데 이어 올해 2월 8200억원의 원화 ESG 채권을 발행하는 등 국내 일반기업 중 최대 규모의 외화·원화 ESG 채권 발행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차동석 LG화학 CFO 부사장은 "그린본드의 성공적인 발행은 친환경 플라스틱, 전지소재 등 글로벌 메가 트렌드에 부합하는 지속가능한 사업구조와 미래 가치를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했기 때문"이라며 "ESG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질적 성장과 미래 준비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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