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팔자'에 하락 출발···330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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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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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3290선으로 후퇴했다.

29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7.17p(0.19%) 내린 3295.7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3.37p(0.10%) 내린 3305.26에 출발한 뒤 하락 반전하며 낙폭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기술주의 강세로 나스닥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최고치 흐름을 이어갔지만, 다우지수는 경기민감주 부진으로 약세를 보였다.

2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0.57p(0.44%) 하락한 3만4283.27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91p(0.23%) 상승한 4290.61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0.12p(0.98%) 뛴 1만4500.51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S&P500지수는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다우지수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지만, 이는 전일 한국 증시에 선반영됐다는 점에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럼에도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져 외국인 수급에는 부담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 연구원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52% 상승한 점은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기에, 상승 출발 후 개별 종목들의 변화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1655억원, 외국인이 610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개인은 홀로 2244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총 162억52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보험(-1.58%)과 은행(-1.39%), 철강금속(-1.41%), 통신업(-1.36%), 금융업(-1.16%), 섬유의복(-0.81%), 증권(-0.74%), 전기가스업(-0.37%), 운수창고(-0.50%), 유통업(-0.44%) 등이 내리고 있고, 의료정밀(1.15%), 화학(0.42%), 운수장비(0.36%), 의약품(0.31%), 서비스업(0.05%) 등 업종은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장주 삼성전자(-0.61%)가 엿새 만에 하락 중이고, NAVER(-0.12%), 삼성바이오로직스(-0.12%)도 내림세다. SK하이닉스(0.79%), 카카오(1.29%), LG화학(0.84%), 삼성SDI(0.88%), 기아(1.45%) 등은 강세고, 현대차는 보합 흐름이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352곳, 하락 종목이 432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22곳이다. 

코스닥지수는 2.80p(0.28%) 오른 1020.71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1.73p(0.17%) 오른 1019.64에 출발한 후 개인의 매수세 속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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