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전국 아파트 13만세대 입주···상반기比 41%↑
올 하반기 전국 아파트 13만세대 입주···상반기比 4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도별 반기 및 권역별 입주물량. (자료=직방)
연도별 반기 및 권역별 입주물량. (자료=직방)

[서울파이낸스 노제욱 기자] 올해 하반기 입주 물량이 상반기보다 약 41% 늘어날 전망이다.

28일 직방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는 총 12만9890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 적고, 9만1865세대가 입주했던 상반기보다는 41%가량 많은 수치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은 6만8807세대가 입주하는 가운데 이 중 39%가량이 재개발, 재건축 사업이 완료돼 공급되는 물량이다. 서울은 하반기에 총 1만2802세대가 입주해 상반기와 비슷한 물량이 공급될 전망이다.

경기(4만6290세대)는 과천, 판교, 하남, 동탄 등 남부권에 입주물량이 집중되며 인천은 검단 등에서 상반기보다 약 2배 많은 9715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방은 하반기에 총 6만1083세대가 입주한다. 대구, 대전, 세종 등에 물량이 집중되며 3만7385세대가 입주했던 상반기보다 63%가량 많다. 

특히 한동안 입주물량이 많지 않았던 대전의 경우 1000세대 이상 대단지 4곳이 입주하며 지난 2014년 상반기 이후 가장 많은 새 아파트가 입주할 예정이다. 인근 세종에서도 5952세대의 입주가 진행돼 일대 새 아파트 공급이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월별로는 연말에 새 아파트 입주가 집중될 예정이다. 7~10월 월평균 1만6000여세대가 입주하고 11월에는 약 3만9000세대, 그리고 12월에는 2만4000여세대가 공급될 계획이다.  

주요 입주 단지로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자이개포'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해링턴플레이스'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과천자이' △경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평촌자이아이파크' △인천 서구 원당동 '검단신도시푸르지오더베뉴' 등이 꼽힌다.

직방 관계자는 "주택임대차3법, 규제지역 청약시 거주요건 강화 등으로 전세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상황"이라며  "다만 하반기 입주물량이 상반기보다 많고 서울 강남권, 경기 남부권 등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지역 위주로 입주가 진행되는 상쇄요인이 있는 만큼 전세 가격 불안의 강도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