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1조5000억 규모 '中企 프로그램' 시행
기업은행, 1조5000억 규모 '中企 프로그램'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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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등 기업 동태정보 활용 심사
IBK기업은행 본점 맞은 편에 있는 IBK파이낸스타워(왼쪽 신본점)에 코로나 확진자가 발행해 31일 폐쇄됐다. (사진=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 본점(오른쪽)과 IBK파이낸스타워(왼쪽 신본점) 전경 (사진=IBK기업은행)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IBK기업은행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지원하고자 1조500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극복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원 프로그램은 △혁신‧창업기업에 설비투자 촉진 지원 △성장유망기업에 전액신용대출 지원 △일시적 유동성 위기기업에 금융안전망 지원 등 3가지로 구성됐다.

먼저, 혁신‧창업기업이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비 투자시 초기 금융비용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설비투자촉진 대출'을 5000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설비투자촉진 대출을 받은 고객은 시설투자 초기 매출발생이 없는 기간 동안(최대 1년) 가산금리를 제외한 기준금리 수준의 이자만 납입하면 된다. 또 유예된 가산금리는 매출 발생이 시작되는 2년차부터 나눠 납입할 수 있다.

일정 요건들을 갖춘 성장유망기업들에는 1조원 규모의 전액 신용대출을 제공한다. 과거 재무실적 위주의 심사방식에서 벗어나 빅데이터 등 기업 동태정보를 활용한 심사로 담보력이 부족한 유망기업에 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로 신용등급이 하락한 기업에는 금융안전망 지원을 통해 금리상승을 최소화하고 여신한도와 우대조건 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거래 중소기업의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지원하고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대한 맞춤형 금융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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