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發 훈풍에 장중 3300선 
코스피, 미국發 훈풍에 장중 330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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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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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미국 증시 호조에 힘입어 장중 3300선을 터치했다. 

25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0.79p(0.33%) 오른 3296.89를 나타내며 나흘 연속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장 대비 3.08p(0.09%) 오른 3289.18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 3302.65로 올라선 뒤 상승폭을 일부 반납한 상태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상원 의원들이 사회기반시설(인프라) 지출안에 합의했다는 소식 등이 투자심리를 밀어올렸다.

2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2.58p(0.95%) 오른 3만4196.8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장보다 24.65p(0.58%) 뛴 4266.49,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7.98p(0.69%) 상승한 1만4369.71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인프라 관련 소식과 연준 위원들의 발언, 견고한 경제지표 등을 기반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점은 한국 증시에도 우호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 연구원은 "이에 코스피가 3300선을 도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를 상회할 경우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투자주체별로는 사흘 만에 '사자' 전환한 외국인이 62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07억원, 200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로 총 145억42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2.44%)와 보험(1.57%), 은행(0.94%), 건설업(1.21%), 철강금속(0.93%), 금융업(1.11%), 유통업(0.85%), 화학(0.94%), 비금속광물(0.74%), 전기가스업(0.56%), 기계(0.62%) 등 많은 업종이 오르고 있다. 다만 서비스업(-1.47%), 섬유의복(-0.40%), 통신업(-0.13%), 운수장비(-0.17%)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장주 삼성전자(0.25%)와 SK하이닉스(2.38%)가 각각 나흘, 사흘째 상승 중이고, LG화학(1.44%), 삼성바이오로직스(0.35%), 삼성SDI(0.43%), 셀트리온(0.18%) 등도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카카오(-3.18%), NAVER(-2.15%), 현대차(-0.21%) 등은 약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596곳, 하락 종목이 211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00곳이다. 

코스닥지수는 3.29p(0.32%) 오른 1015.91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1.35p(0.13%) 오른 1013.97에 출발한 후 개인의 매수세 속 오름폭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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