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집회 참석한 택배노조 2명, 코로나19 확진
여의도 집회 참석한 택배노조 2명, 코로나19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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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히 협조할 것"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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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최근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진행된 전국택배노조의 대규모 상경집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18일 전국택배노조 및 관계당국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여의도 상경 집회 참가자 중 우체국본부 조합원 2명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시 집회에는 400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7일 검사 결과, 확진자는 같은 사업장 소속 2명이고 무증상자로 확인됐다"며 "해당 사업장의 경우 확진자를 제외한 나머지 인원 모두 음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집회 참가자 전원에 대해 이동 전 명단 작성, 발열 체크, 손소독을 진행했고 고열 증세를 보이는 조합원이 있는 지회는 미참석 통보를 했다"며 "집회 직후 참가자 전원 코로나19 검사를 지침으로 결정했으며 현재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코로나19 검사 전체 결과 집계가 되는 대로 투명하게 공개하고 방역당국에 성실히 협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감염병예방법 제49조(감염병 예방 조치)에 따라 집회 금지 행정명령을 전달한 서울시는 지난 16일 경찰에 노조를 고발 조치했다. 이에 따라 택배노조 집행부는 감염병예방법·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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