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업 일자리 창출 나선다···핀테크·지역금융 육성
금융업 일자리 창출 나선다···핀테크·지역금융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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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융위원회
사진=금융위원회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금융당국이 금융업권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핀테크 등 금융산업을 육성하고 지역금융을 키우기로 했다. 또 지역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올해 4개 권역에 최대 5000억원 규모의 지역뉴딜 벤처펀드 조성을 추진한다.

금융위원회는 18일 이같은 내용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금융분야 대응방안'이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먼저 금융위는 IT분야로의 금융산업 확장, 핀테크·데이터 기업 출현, 고령화 심화 등 최근 금융산업의 지형 변화에 대응해 금융권의 성장동력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온라인 전문 금융사의 신규진입 허용, 금융사의 디지털금융 연관산업(플랫폼·지급결제·데이터) 영위를 허용하고, 핀테크·데이터산업 성장 지원을 위한 법적기반과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금융권 연수기관, 대학교, 지자체 등과 협력해  IT·핀테크·지역특화금융 부문에 대한 전문인력 양성에도 나선다.

실물경제 일자리 창출지원도 강화한다. 자본시장 및 정책금융을 활용해 신성장·혁신분야로의 모험자본 공급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자본시장 부문에서는 미래성장기업 상장절차 개선, 증권사 혁신기업 대출·투자 촉진, 크라우드펀딩 활성화 등의 계획안을 마련했다. 정책금융 부문에서는 정책형 뉴딜펀드, 성장지원펀드,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혁신성장 인텔리전스 시스템 등을 통해 혁신기업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역금융 활성화 방안도 모색한다. 지역자금 제공에 대한 지역 재투자 평가를 실시하고, 지역 금융기관의 자금 중개 기능을 강화해 금융의 지역경제 지원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비수도권 지방의 지역 주력산업, 벤처투자·혁신기업, 사회적 경제기업 등 다양한 주체에 대한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지역의 벤처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모태펀드와 지자체·지역 공공기관 등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5000억원 규모의 지역뉴딜 벤처펀드를 4개 권역에서 조성한다. 엔젤투자 지역불균형 해소를 위해 한국엔젤투자협회 등과 '지역 엔젤투자허브'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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