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골드만삭스와 해외송금 서비스 개선 '맞손'
비자, 골드만삭스와 해외송금 서비스 개선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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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의 기업 고객에 해외 송금 업무 지원
시간 단축·실시간 확인·정확성 제고 등 기대효과
한국 시중銀들과 해외송금 서비스 제공 협의 중
비자카드. (사진=픽사베이)
비자카드.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유은실 기자] 글로벌 결제 기술 기업 비자(Visa)는 골드만삭스 트랜잭션 뱅킹(Goldman Sachs Transaction Banking) 부문과 글로벌 전략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거래 시간 단축, 실시간 확인 등이 가능해지고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에게도 간편한 해외송금 서비스를 지원한다.

15일 비자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상업·기업 뱅킹 고객들은 기존의 복잡한 송금 절차에서 벗어나 간편하고 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골드만삭스는 '비자 B2B 커넥트(Visa B2B Connect)'와 '비자 다이렉트(Visa Direct)'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다.

골드만삭스는 비자의 두가지 솔루션을 활용해 송금 규모에 상관없이 해외 B2B·B2C 결제 프로그램을 개선해 운영한다. 골드만삭스의 기업고객들은 빠르고 안전하게 자금을 이동시키고, 진행 상황을 거의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필요한 조정·규정 준수를 위한 데이터 확보가 가능하다. 궁극적으로 기업의 현금흐름도 개선할 수 있다.

골드만삭스의 트랜잭션 뱅킹 고객들은 API, 파일, 온라인 웹 플랫폼 등 기존의 연결 방식을 통해 비자의 솔루션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97개 시장에서 이용 가능한 다자간 B2B 해외 결제 네트워크인 비자 B2B 커넥트를 활용해 골드만삭스는 기업고객 대상의 고액 B2B 해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비자 B2B 커넥트 서비스는 송금 은행과 수신 은행간 직접 거래를 지원해 정산 과정을 간소화하고 기업간 해외송금 소요시간을 단축시킨다. 이 플랫폼은 송금 진행 과정을 가시적으로 보여줘 송금 은행과 수신 은행간의 송금 처리 상태를 거의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골드만삭스는 비자 다이렉트의 계좌송금 기능을 활용해 대규모의 B2SB(기업과 중소기업 간 거래) 및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해외 소액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로 전 세계 여러 네트워크와 중개 기관을 거쳐야 하는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또 비자 다이렉트는 단일 커넥션을 통해 90개 이상의 시장에서 수십억 개의 엔드포인트를 연결함으로써 골드만삭스가 기업 고객에게 다양한 결제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에두아르도 베르가라(Eduardo Vergara) 골드만삭스 트랜잭션 뱅킹 상품 및 영업 담당 글로벌 총괄이사는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람이든,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이든 상관없이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어야 한다"며 "Visa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들이 전 세계로 빠르고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의 트랜잭션 뱅킹 고객들은 이 파트너십을 통해 △단일 채널에서 모든 종류의 결제를 간편하게 처리 △기존 체계를 바꾸지 않고 즉시 Visa 서비스 이용 가능 △고액 및 소액 결제 위한 추가적 송금 수단 확보 △수수료 최적화 △절차 간소화를 위한 종합적인 정보 제공 등 다양한 이점을 누릴 수 있다.

비자는 한국에서도 작년부터 다수의 시중은행들과 이 서비스 도입을 추진 중에 있다. 또한 현재도 해당 서비스를 통한 한국으로의 송금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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