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HA필러 신공장 완공···연간 800만시린지 생산 가능
휴젤, HA필러 신공장 완공···연간 800만시린지 생산 가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일 강원 춘천 동내면 거두농공단지에서 열린 히알루론산(HA) 필러 신공장 준공식에서 손지훈 휴젤 대표집행임원(앞줄 넷째)과 한선호 아크로스 대표이사(앞줄 다섯째),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휴젤)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휴젤이 춘천 히알루론산(HA) 필러 신공장을 완공했다. 지난해 4월 기공식 이후 11개월 만이다. 8일 휴젤은 HA 필러 부문 자회사와 전날 강원 춘천 동내면 거두농공단지에서 양사 주요 관계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HA 필러 신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휴젤은 신공장 건설로 기존 생산 규모의 2배에 달하는 연간 800만시린지 규모의 HA 필러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 최신 고속 자동 포장설비로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해 시간당 6000시린지를 생산할 수 있다.

휴젤은 이번 준공식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제품을 생산해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의료 미용) 시장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휴젤은 아시아와 유럽을 넘어 중남미 HA 필러 시장까지 공격적인 확장을 지속해 3년 내로 해외 진출국을 현재 31개에서 53개로 늘릴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이달 초 콜롬비아 식품의약품규제당국(INVIMA)에서 국소마취제 리도카인이 함유된 히알센스 플러스 3종에 대한 품목허가를 받았다.

휴젤은 2014년 HA 필러 브랜드 더채움을 출시하며 국내 HA 필러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40개 업체가 치열하게 경쟁하는 국내 HA 필러 시장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Botulax)를 통해 쌓아온 인지도와 제품력을 앞세워 안정적인 성장을 거듭해왔다. 2019년 이래 국내 HA 필러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최근 3년간 가파른 실적 성장을 이어왔는데, 국내 HA 필러 매출액은 2018년 121억원에서 지난해 205억원으로 3년 만에 70%에 육박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해외 시장도 같은 기간 30%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 유럽 최대 시장인 영국에서 선전하면서 2018년 대비 지난해 유럽 수출액은 2배 이상 늘었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