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전략적 투자·성과 가시화로 기업 가치↑
컴투스, 전략적 투자·성과 가시화로 기업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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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컴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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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컴투스가 지속적인 전략적 투자와 성과 가시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여가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는 지난 2019년부터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에 투자 및 인수·합병(M&A)를 추진하며, 세계 시장에서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확대는 물론 글로벌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해가고 있다. 

컴투스는 올해 초부터 유망 콘텐츠 기업 엠스토리허브, 메타버스 기술 기업 위지윅스튜디오, 종합 미디어 콘텐츠 기업 미디어캔 등에 대한 전략적 투자 소식을 알렸다. 지난 5월 초에는 웹툰 제작사 케나즈와 함께 설립한 콘텐츠 제작사 정글스튜디오를 통해 2022년 서머너즈 워 지적재산권(IP) 기반의 웹툰 출시 계획을 발표하며 글로벌 문화 콘텐츠 분야에 대한 경쟁력을 더욱 넓혀가고 있다.

기존 모바일 산업을 넘어 전 세계 콘텐츠 분야를 관통하는 글로벌 대표 엔터테인먼트 IP를 창출해, 강력한 미래 성장 동력 마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인터넷 은행 케이뱅크의 유상 증자에 참여해 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실시하기도 했다. 참여 기업 중 유일한 전략적 투자자로서, 향후 게임과 디지털 금융 산업 간의 다양한 업무 및 사업 제휴를 모색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기존 게임 및 콘텐츠 분야에 디지털 금융 분야까지 합쳐진 강력한 파트너십을 토대로 현재 컴투스가 추진 중인 콘텐츠 밸류 체인 구축 작업이 더욱 힘을 얻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컴투스의 투자 대상 기업들에 대한 성과 가시화까지 더해지며, 미래 성장 가치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초 출시한 '쿠키런: 킹덤'으로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데브시스터즈는 컴투스가 설립 초기부터 투자를 했던 기업이다. 이후 지난 2월 말 지분 61만7000여주를 약 278억원에 추가로 매입, 전체 지분율 14.88%로 2대 주주가 됐다. 추가로 매입한 주식의 주당 가격은 4만5000원이었고, 현재 데브시스터즈의 주가는 10만2000원대(이날 기준)로 약 3개월 만에 무려 127% 올랐다.

지난 3월에는 종합 콘텐츠 제작 솔루션 기업인 위지윅스튜디오에 45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보통주 500만주를 획득했으며, 주당 가격은 9000원이다. 위지윅스튜디오가 제작에 참여한 승리호의 흥행과 컴투스의 투자 소식 등으로 현재 해당 기업의 주가는 1175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다수의 증권사에서는 컴투스의 향후 전망에 대해 "기존 서머너즈 워와 신작 백년전쟁으로 탄탄한 영업이익 기반을 마련했고, 최근 여러 유망 기업 및 분야에 대한 지분 투자 및 합작법인 설립 등을 통해 콘텐츠 밸류 체인을 빠르게 구축하고 있어, 중장기적 차원에서 지속적인 발전 가능성이 전망된다"며 리포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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