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 식품업계 고민 해결책 '혼합당' 제시
삼양사, 식품업계 고민 해결책 '혼합당'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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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처 관계자 대상 기능성 소재 세미나 열어 맞춤형 당 제품 소개
삼양사 임직원들이 지난 5월27일 오후 열린 올해 두 번째 (Samyang Ingredients Academy)에서 '혼합당'에 대한 참가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삼양홀딩스) 
삼양사 임직원들이 지난 5월27일 오후 열린 올해 두 번째 (Samyang Ingredients Academy)에서 '혼합당'에 대한 참가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삼양홀딩스)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삼양그룹 식품·화학 계열사인 삼양사는 3일 화상 토론회(웨비나) 방식으로 올해 두 번째 SIA(Samyang Ingredients Academy)를 지난 5월27일 오후 4시부터 열어 식품업계 고민 해결용 '혼합당'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SIA는 삼양사가 식음료 분야 관계자를 상대로 열고 있는 기능성 식품 소재 세미나다.

삼양사에 따르면, 이번 SIA 주제인 혼합당은 거래처에서 요구하는 맛과 물성 등을 내기 위해 다양한 당류를 버무려 만드는 맞춤형 당 제품이다. 삼양사는 식음료 연구원 등 200여명이 참가한 이번 SIA에서 프락토올리고당,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NMD), 알룰로스 등을 이용한 혼합당의 완제품 적용 사례와 개발 방식을 알려줬다. 

혼합당은 저칼로리, 편의성, 기능성, 원가절감 등 거래처 생산 완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개발됐다. 혼합당에 대해 삼양사 쪽은 "제조사 요구 맞춤형 제품으로 식음료 업계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관심을 받는 건강기능성 식품에 대한 해결책(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양사에서 생산하는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과 프락토올리고당은 기능성 표시 가능한 원료다.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은 식이섬유 함량이 85% 이상이어서 배변활동 원활, 식후 혈당상승 억제, 혈중 중성지질 개선 등에 도움을 준다. 프락토올리고당은 배변활동 원활과 장내 유익균 증식을 도울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설탕과 비슷한 단맛을 내서 유제품, 초콜릿가공품 등에 적용 가능하다. 

알룰로스는 무화과, 포도 등에 들어있는 대체 감미료 소재다. 설탕과 비슷한 단맛을 내지만 열량(칼로리)는 O(제로) 수준이어서 '차세대 감미료'로 불린다. 현재 알룰로스를 이용한 아이스크림, 발효유, 두유, 콘프레이크, 카페용 시럽, 다이어트 젤리, 당뇨환자식, 단백보충음료 등이 출시됐다. 알룰로스를 기능성 원료로 활용하기 위한 인체시험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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