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오뚜기 핫플레이스 '롤리폴리' "식당 아닙니다···한 시간 웨이팅은 기본"
[트렌드] 오뚜기 핫플레이스 '롤리폴리' "식당 아닙니다···한 시간 웨이팅은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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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반응 신제품에 반영···CJ제일제당 등 타 식품회사도 안테나숍 열어
롤리폴리 (사진=최희용 대표)
롤리폴리 (사진=최희용 시즌 대표)

[서울파이낸스 천경은 기자] 오뚜기가 식당을 만들다? "아닙니다. 오뚜기 브랜드를 널리 알리기 위한 안테나 숍 콘셉트입니다."

오뚜기가 서울 강남구 선정릉역 인근에 있는 식당 '롤리폴리 꼬또'(Roly-poly Cotto)를 지난해 연말 즈음 공개했다. 지금도 붐비는 시간엔 한 시간 정도 대기해야만 입장이 가능하다.

소위 '오픈빨' 기간이 3개월여 지났으니 단순한 열풍은 아니었으리라.

상호 'roly-poly'는 이탈리아어로 우리나라 말로 번역하면 '오뚝이 식당'이라는 뜻이다. 식당(?)에 들어서면 오뚝이 모빌과 오뚜기 굿즈들이 반긴다.

'롤리폴리 꼬또'는 300평 규모의 오픈형 키친, 취식공간과 조형물이 설치된 외부 테라스 정원으로 꾸며졌다.

주력 메뉴는 카레, 라면으로 일례로 '카레 쇠고기'는 오뚜기 카레, 쇠고기, 사과 등을 활용해서 만든다. 시그니처 음료 '매실&토마토'는 오뚜기 '하동매실' 원액을 살렸다.

(사진=최희용 시즌 대표)
우삼겹&파채 진라면 (사진=최희용 시즌 대표)

진라면 육수에 고기를 더해 SNS에서 화제가 된 '우삼겹&파채 진라면'도 식당 메뉴에 이름이 올라가 있다.

당연히 오뚜기의 대표 라면인 진라면을 배리에이션한 라면을 포함, 태국느낌 물씬 나는 볶음밥도 먹을 수 있다. 게다가 커피와 음료는 물론 와인리스트도 있어 저녁에 바깥 탁 트인 공간에서 와인 한잔도 좋다.

롤리폴리를 방문한 최희용 시즌(Season) 대표는 "오뚜기를 숨긴 오뚜기. 오뚜기가 만든 브랜드 친밀공간이라 할 수 있는 오뚜기 창업자의 집을 멋지게 리모델링한 공간"이라고 평가했다. 최 대표는 "요란하게 내세우지 않고도 그리고 장난스럽거나 키치스럽게 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오뚜기 브랜드를 경험하게 하면서 친밀함과 친숙함을 전달하는 은근함이 마치 오뚜기를 닮았다"고 강조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직접 맛보고 평가한 내용을 토대로 제품 개발에도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뚜기 외에도 CJ제일제당·SPC그룹·동서식품 등 식품업계에선 고객들이 브랜드를 직접 체험할수 있는 플래그십스토어나 팝업스토어 형태의 체험관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최희용 시즌 대표)

오뚜기 유산인 스프제조용 브이믹서. (사진=최희용 시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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