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희망디딤돌' 광주센터 개소···"보호종료 청소년 자립 지원"
'삼성 희망디딤돌' 광주센터 개소···"보호종료 청소년 자립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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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원 360여명의 보호종료 청소년, 광주센터서 자립 준비
부산, 대구, 원주 이어 네 번째···최대 2년 주거공간 제공, 자립 관련 교육
2일 광주광역시 쌍촌동에 개소한 '삼성 희망디딤돌' 광주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입소를 앞둔 청소년에게 지원 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br>
2일 광주광역시 쌍촌동에 개소한 '삼성 희망디딤돌' 광주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입소를 앞둔 청소년에게 지원 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삼성전자가 보호종료 청소년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삼성 희망디딤돌' 광주센터를 2일 개소했다.

'삼성 희망디딤돌'은 아동양육시설 등에서 지내다 만 18세가 돼 사회로 첫 걸음을 내딛는 보호종료 청소년들이 안정적 환경에서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주거공간과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광주 서구 쌍촌동에 건립된 지상 5층 규모의 '삼성 희망디딤돌센터'는 보호종료 청소년들이 최대 2년간 1인 1실로 거주할 수 있는 27개의 독립된 주거공간과 교육·상담 공간, 북카페, 피트니스센터 등 시설을 갖췄다.

연인원 360여명의 청소년들이 자립 체험과 각종 교육에 참여할 예정이며 운영은 광주아동복지협회가 맡는다.

센터는 요리, 청소, 정리수납 등의 생활에 꼭 필요한 사항들을 알려주고, 기본적인 금융지식과 자산관리, 임대차 계약 등의 기초 경제 교육도 제공한다. 또 취업정보·진로상담·인턴기회도 제공하고 대학생의 경우는 생활비, 장학금 등 금융 지원도 연계해 준다.

2일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삼성 희망디딤돌' 광주센터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 여덟번째부터) 조흥식 사랑의열매 회장,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성인희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인용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사장. (사진=삼성전자)<br>
2일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삼성 희망디딤돌' 광주센터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 여덟번째부터) 조흥식 사랑의열매 회장,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성인희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인용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사장. (사진=삼성전자)

2일 열린 개소식에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이병훈·양향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용집 광주광역시의회 의장, 조흥식 사랑의열매 회장, 신정찬 한국아동복지협회장, 성인희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 이인용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사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용섭 시장은 "보호종료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자립지원기관의 내실있는 운영과 시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업 전반의 운영과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조흥식 사랑의열매 회장은 "보호종료 청소년들의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삼성전자와 함께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성인희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꿋꿋이 자신의 뜻을 펼치는 보호종료 청소년들이 사회에서 제대로 자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삼성 희망디딤돌'은 2013년 '삼성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기부한 금액으로 시작된 CSR 활동이다.

임직원 기부금 250억원을 토대로 2016년 부산과 대구, 2017년에 원주센터가 운영을 시작했다. 3개의 센터에서 지난해까지 연인원 8494명의 보호종료 청소년을 지원했다.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회사지원금 250억 원을 추가해 내년까지 전주, 진주, 목포, 순천, 창원 등 9개 센터를 추가 개소해 총 13개의 '삼성 희망디딤돌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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