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신임 사장에 정승일 전 산업부 차관···"무역·에너지 전문가"
한전 신임 사장에 정승일 전 산업부 차관···"무역·에너지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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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일 신임 한전 사장. (사진=한전)
정승일 신임 한전 사장. (사진=한전)

[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한국전력은 28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정승일 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21대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정 신임 사장은 산업부 차관 시절 신재생 에너지 확대 정책을 직접 수립한 에너지 정책 전문가다. 전기를 독점 판매하고 있는 한전이 기술력과 자본력을 앞세워 신재생 에너지 발전 시장까지 진출하는 것은 공정 경쟁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적절한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 인물로도 꼽힌다. 

정 신임 사장은 산업부 장관 제청으로 대통령 임명을 거쳐 취임할 예정이다. 임기는 3년이다.

정 신임 사장은 1965년 경남 하동에서 태어나 경성고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및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1989년 제33회 행정고등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이후 산업부에서 에너지산업정책관, FTA정책관, 에너지자원실장 등을 역임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인 2018년 1월 한국가스공사 사장에 임명된 후 같은 해 9월 산업부 차관에 임명됐다.

한편 한국전력은 이날 임시주총에서 박헌규 전 상생발전본부장을 상임이사로 선임하고 기획본부장(부사장)으로 임명했다. 비상임감사위원에는 박효성 전 외교부 뉴욕총영사를 선임했다.

[다음은 정승일 한전 신임 사장 프로필]
 
△생년: 1965년 (서울)
△학력: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및 경영대학원 졸업  
          경성고등학교 졸업
△경력: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18~'20)
          한국가스공사 사장 ('18)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16)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16)
          산업통상자원부 FTA정책관 ('15~'16)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산업정책관 ('12~'14)
          제33회 행정고등고시 합격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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