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 웹툰·애니메이션 IP 게임 개발 '열혈'···"대박 확률↑"
게임사, 웹툰·애니메이션 IP 게임 개발 '열혈'···"대박 확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애니메이션 애정 캐릭터로 게임 플레이, 우수한 캐릭터성 게이머 매료
모바일게임 '슬램덩크'. (사진=디엔에이)
모바일게임 '슬램덩크'. (사진=디엔에이)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최근 게임 업계는 다양한 연령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웹툰,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게임 개발과 컬래버레이션을 통한 캐릭터 출시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특히 평소 자신이 사랑하는 캐릭터를 게임 내에서 직접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이 이용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디엔에이의 모바일 게임 '슬램덩크', 루노소프트의 '연애혁명-숨은그림찾기 with NAVER WEBTOON' 등 모바일 게임이 만찢남(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 캐릭터를 다수 선보이며 게이머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모바일 게임 슬램덩크는 1990년대 최고의 농구 애니메이션 '슬램덩크'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으로 원작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강백호, 서태웅, 정대만, 송태섭, 채치수 등이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지고 게임에 등장한다.

또한 지난 1일에는 해남의 슈퍼 루키 에이스 전호장을 업데이트했다. 전호장은 빠른 속도의 '가속 주행', 골대를 향해 던진 공을 다시 슛하는 '뱅크슛' 등의 스킬을 갖췄으며, 남다른 슛 기술로 상대를 곤경에 빠트리기 때문에 적으로 만나고 싶지 않은 선수 중 한 명이다.

특히 캐릭터 조합에 따라 승패가 달라지는 만큼 각 선수 특성을 고려해 팀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며, 본인만의 전략에 따라 센터, 가드, 포워드 등 다양한 포지션의 선수를 육성하는 재미가 있다.

연애혁명-숨은그림찾기 with NAVER WEBTOON. (사진=루노소프트)
연애혁명-숨은그림찾기 with NAVER WEBTOON. (사진=루노소프트)

연애혁명-숨은그림찾기 with NAVER WEBTOON은 네이버웹툰 인기작품인 '연애혁명' IP를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웹툰 내용을 기반한 숨은그림찾기와 틀린그림찾기를 즐길 수 있다.

이 게임은 귀엽고 사랑스러운 남주인공 공주영과 까칠 도도한 매력을 가진 냉미녀 왕자림을 비롯 다양한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으며, 1성부터 5성까지 여러 가지의 포토카드도 수집 가능하다.

여기에 남녀주인공 외에 다양한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는 스토리 콘텐츠를 통해 웹툰을 아는 유저들은 추억을 회상할 수 있으며, 모르는 유저는 줄거리를 익히면서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유주게임즈코리아의 삼국지 총력전 RPG '그랑삼국'과 4399 코리아의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기적의 검'도 네이버 웹툰에서 인기리에 연재되고 있는 '호랑이형님'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해 각각 산군 코스튬과 인간형 보스 추이를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넷마블은 판타지 애니메이션 '일곱 개의 대죄: 분노의 심판'과 협업해 자사의 액션 RPG 타이틀인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에 강인함이 돋보이는 파이터 총 8종을 추가했다.

이처럼 게임사들은 10대부터 40~5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대거 출현하는 웹툰과 애니메이션 IP를 이용한 게임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쏟아지는 신작들의 홍수 속에서 IP는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인지도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만큼 만화,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은 앞으로도 계속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