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폭스바겐, 탄소중립 실천 공론화 '고투제로' 전시
아우디폭스바겐, 탄소중립 실천 공론화 '고투제로' 전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사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탄소중립으로 가는 여정을 담은 '고투제로(goTOzero)' 전시를 열고 기후변화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이날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울웨이브아트센터에서 '고투제로' 전시를 열고 탄소발자국 저감 노력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번 전시는 별도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고투 제로는 폭스바겐 그룹의 환경 행동강령이다. 자동차 기업으로는 최초로 파리기후변화협약의 동참을 선언한 폭스바겐그룹은 2025년까지 탄소발자국을 2015년 대비 30%까지 줄이고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에 적극적으로 행동해 2050년까지 완전한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전시 첫날 열린 미디어데이에는 르네 코네베아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그룹사장을 비롯해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이사, 김지석 그린피스 기후에너지전문위원,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이 참석해 기후변화 및 탄소중립에 대한 프레젠테이션과 패널토론을 진행했다.

고투제로 전시공간은 친환경 인증 공장에서 생산돼 그린 에너지로 충전하는 전기차와 다양한 e-모빌리티 솔루션으로 채워진 가상의 탄소제로 섬, '제로 아일랜드' 콘셉트로 꾸며졌다. 그룹의 모든 제품과 모빌리티 솔루션에 대해 생태계를 온전히 유지하고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 원자재 추출부터 재활용까지 전체 수명주기에 걸쳐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사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사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르네 코네베아그 그룹사장은 "탄소중립은 우리 모두가 함께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시대적 과제로, 생활 전반에 걸쳐 몸소 실천하는 행동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책임감 있는 기업으로서의 환경적 노력을 공유하고, 탄소중립 및 에너지 전환에 대한 대중의 동참을 촉구하고자 전시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파리기후변화협약 이행은 물론이고, 이를 위한 정부와 사회의 공동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우디폭스바겐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전기차 공급 및 생산 단계에서의 탄소발자국 저감, 플랫폼 전략을 기반으로 한 전동화 가속화, 전기차 사용 단계에서의 재생에너지 사용, 전기차 배터리의 재사용과 재활용 등 단계를 밟고 있다. 

폭스바겐그룹은 2020년부터 그룹의 전 세계 16개 공장 중 11곳을 친환경 전기로 가동하고 있다. 기존 생산공장을 탄소중립 공장으로 전환하기 위한 작업도 이어가고 있다. 2025년까지 생산 단계에서의 탄소발자국을 45%까지 줄인다는 목표로, 차량 생산을 위한 에너지원과 생산시설을 환경 친화적으로 전환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폭스바겐그룹은 탄소발자국을 줄이기 위해서는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는 전기차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e-모빌리티의 글로벌 리더로서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끈다는 목표로 2025년까지 전동화에만 350억 유로를 투자해 오는 2030년까지 70종에 이르는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사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사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제시한 마지막 단계는 전기차 배터리의 재활용이다. 배터리는 전기차의 핵심부품으로, 전기차 가격의 약 40%를 차지한다. 이를 위해 배터리의 수명을 차량의 그것만큼 길게 만든다는 목표와 연계해, 잔존 수명이 남은 배터리는 에너지 저장장치 등으로 재사용하거나 또는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폐배터리는 분해해 배터리 원료로 재활용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폭스바겐그룹은 알루미늄과 구리, 플라스틱의 재활용과 마찬가지로, 폐배터리에서 리튬, 니켈, 망간, 코발트를 추출해 궁극적으로 90% 이상의 재활용률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아우디 e-트론을 출시하며 전동화 전략의 시작을 알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이달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을 출시한데 이어 아우디 e-트론 GT를 한국 시장에 첫 공개했다. 2022년에는 폭스바겐 ID.4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3년까지 8종의 전기차 모델을 국내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