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홀딩스, 미용성형용 필러 '라풀렌' 품목허가 신청
삼양홀딩스, 미용성형용 필러 '라풀렌' 품목허가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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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팜 그룹 자체 개발 특허기술로 기존 PCL 제품과 차별화···내년 출시 목표
삼양홀딩스 바이오팜 그룹 임직원들이 일하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삼양디스커버리센터 전경. (사진=삼양홀딩스) 
삼양홀딩스 바이오팜 그룹 임직원들이 일하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삼양디스커버리센터 전경. (사진=삼양홀딩스)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삼양그룹 지주사 삼양홀딩스가 미용 성형용 필러 '라풀렌'에 대한 품목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삼양홀딩스에 따르면, 미용 성형용 필러는 인체에 안전한 재료를 얼굴 피하지방층에 주입해 주름을 개선하고 피부 조직을 보충해준다. 

라풀렌은 의료용 고분자 물질인 폴리카프로락톤(PCL)을 이용한 게 특징이다. 라풀렌 임상시험을 마치고 품목허가 신청한 내용은 코·입술주름(팔자주름)의 일시적 개선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의료기기.  

서울 중앙대학교 병원에서 1년간 실시한 비교 임상결과 라풀렌은 필러의 유효성 확인을 위한 세계 표준 지표인 주름 개선 정도(WSRS)와 시술 후 미용 측면 만족도(GAIS), 삼차원(3D) 스캐너를 활용한 볼륨 변화량 측정 등에서 임상 목표를 달성했다. PCL 필러의 유지 기간이 24개월을 감안해 장기적 안전성과 유효성 평가를 위한 12개월간 추가 관찰도 이뤄지고 있다.

삼양홀딩스 바이오팜 그룹(옛 삼양바이오팜)은 PCL을 다공성 입자 형태로 만드는 자체 개발 특허기술을 라풀렌에 적용했다. 기존 PCL 필러 제품과 차별성을 확보한 셈이다. 

라풀렌에 대해 삼양홀딩스 바이오팜 그룹 쪽은 "삼양그룹의 생분해성 고분자 관련 기술과 오랜 노하우가 집약되어 뛰어난 효과에 안전성까지 갖춘 필러"라며 "내년 출시를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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