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사자' 속 상승 출발···3200선 안착
코스피, 개인 '사자' 속 상승 출발···3200선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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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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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개인의 매수세에 3200선에 올라섰다.  

10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26.42p(0.83%) 오른 3223.62를 나타내며 나흘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4.26p(0.13%) 오른 3201.46에 출발한 뒤 장중 오름폭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의 고용 지표가 시장의 예상을 크게 밑돌았다는 소식에 안도하며 상승했다.

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9.23p(0.66%) 오른 3만4777.76으로 장을 마쳐, 사상 최고치를 또 다시 갈아치웠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장보다 30.98p(0.74%) 상승한 4232.60으로 최고치를 경신했고,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9.39p(0.88%) 오른 1만3752.24로 거래를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용보고서가 예상을 크게 하회했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적극적인 부양책을 촉구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405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9거래일째 '팔자'를 외치는 외국인은 174억원, 기관은 211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로 총 566만44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3.70%)과 철강금속(2.18%), 음식료업(1.35%), 의약품(1.26%), 섬유의복(1.27%), 운수장비(1.17%), 화학(0.91%), 종이목재(0.72%), 유통업(0.75%), 제조업(0.71%), 금융업(0.58%) 등 많은 업종이 오름세다. 다만 보험(-0.51%), 전기가스업(-0.16%)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 종목이 우세하다. 대장주 삼성전자(0.24%)가 사흘 만에 반등 중이고, LG화학(0.33%), NAVER(0.42%), 삼성바이오로직스(0.25%), 카카오(0.87%), 현대차(1.34%), 삼성SDI(1.25%), 셀트리온(2.25%) 등도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SK하이닉스(-0.39%)는 홀로 약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611곳, 하락 종목이 212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80곳이다. 

코스닥지수는 4.77p(0.49%) 오른 983.07을 가리키며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1.08p(0.11%) 오른 979.38에 출발한 뒤 개인의 매수세 속 장중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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