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 업무용 전기차 도입···"탄소발자국 줄이기 앞장" 
롯데푸드, 업무용 전기차 도입···"탄소발자국 줄이기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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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볼트EV 380여대 규모, 서울 본사·전국 지점에 충전기 90대 설치
업무용 친환경 전기차를 지급받은 롯데푸드 경인지점 영업사원들이 결의를 다지고 있다. (사진=롯데푸드) 
업무용 친환경 전기차를 지급받은 롯데푸드 경인지점 영업사원들이 결의를 다지고 있다. (사진=롯데푸드) 

[서울파이낸스 천경은 기자] 롯데푸드는 3일 업무용 전기자동차를 도입하며 '탄소발자국 줄이기'에 앞장서겠다 밝혔다. 롯데푸드의 업무용 전기차 도입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기 위함이다.  

롯데푸드 설명을 종합하면, 올해 5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전국 영업사원들한테 친환경 전기차인 쉐보레 볼트EV 380여대를 건넬 예정이다. 본사와 전국 11개 지점에 충전기 90대도 설치했다. 

롯데푸드 영업사원들은 업무를 위해 1명당 연평균 2만㎞ 이상 차량을 운행한다. 전기차는 화석연료를 쓰지 않아서 질소산화물이나 이산화탄소 따위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다. 이번 전기차 도입을 통해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이 2000톤(t) 넘게 줄 것으로 롯데푸드는 기대한다. 

친환경 전기차 도입으로 영업사원들의 근무환경 개선도 가능하다. 식품업계에선 영업용으로 경차를 도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쉐보레 볼트EV는 준중형 해치백 차량이어서 영업사원의 만족도와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쉐보레 볼트EV를 운행하는 영업사원들의 반응은 좋다고 한다. 유재준 롯데푸드 경인지점 영업사원은 "소음이 적어 운행 피로도가 덜한 데다, 환경보호에도 도움이 된다니 뿌듯한 마음이 든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롯데푸드는 빙과 배송용 전기차 도입도 검토하면서, 전기차로 바꿔도 냉동설비 운영 등에 문제가 없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롯데푸드 쪽은 "환경경영팀을 신설하고 각종 친환경 포장재를 도입하는 등 ESG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업무용 전기차 도입은 제품 기획과 생산뿐 아니라 영업까지 친환경 실천을 확장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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