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항공산업노조연맹 "고용유지지원금 기간 연장해야"
전국항공산업노조연맹 "고용유지지원금 기간 연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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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한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 (사진=주진희 기자)
한산한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 (사진=주진희 기자)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각 항공산업 종사자들로 구성된 전국항공산업노동조합연맹이 정부에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기간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했다.

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전국항공산업노조연맹은 전날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에 전달한 정책 건의문을 통해 "생계 유지와 고용안정을 위해 고용유지지원금 지원기간을 180일 추가로 연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특별고용지원 업종의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기간이 현재 180일"이라며 "다음달 말이면 올해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기간이 종료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국제여객 97% 이상이 감소함에 따라 대부분 항공사 직원들은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으며 휴직하고 있는 상황이다.

노조연맹은 "이로인해 항공산업 노동자들의 생존권과 고용불안이 심각한 수준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항공 수요 회복이 불투명한 상황 속에서 연간 180일 한도로 묶여 있는 유급고용유지지원금이 종료된다면 항공산업의 고용 안정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특별고용지원 업종의 신속 지원프로그램을 재시행하고 지원금을 확대해야 한다"며 "노동자의 생존권 보호와 고용안정을 위해 제도적 지원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항공산업노조연맹은 △대한항공노조 △아시아나항공열린조종사노조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노조 △한국공항노조 △에어부산조종사노조 △아시아나에어포트지부 △아시아나에어포트노조 △항공산업연대노조 등 8개 노조단체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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