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4월 총 4381대 '전년比 35.7%↓'··· "부품사 납품거부 영향 커"
쌍용차, 4월 총 4381대 '전년比 35.7%↓'··· "부품사 납품거부 영향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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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4월 누적 계약대수 5천 여대 달해
더뉴 렉스턴 스포츠 칸 (사진= 권진욱 기자)
더뉴 렉스턴 스포츠 칸 (사진= 권진욱 기자)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 4월 내수 3318대, 수출 1063대를 포함 총 4381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판매가 35.7%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과 기업회생절차로 인한 부품 협력사 납품거부로 12일간 공장가동이 중단된 결과이다. 

내수는 생산중단으로 인해 판매 목표의 47% 정도 밖에 달성하지 못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44.9% 감소했고, 수출은 기저효과로 전년 동월 대비 33.5% 증가하며 회복세를 이었다. 코란도가 내수와 수출에서 전월대비 각각 42.1%, 77.8%로 가장 많이 감소세를 보였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4월 초 출시된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호조세와 수출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당초 4월에 9200대(내수 6000대, 수출 3200대) 수준의 판매를 계획했었지만 내수시장에서만 누적 계약 대수가 5000여 대에 유지하는데 거쳤다.  

쌍용자동차는 당초 반도체 수급 문제로 지난 4월 8~16일(7일간)까지 가동 중단 예정이었으나 협력사들의 납품거부까지 이어지면서 지난 23일(5일간)까지 추가로 가동이 중단됐다. 다행히 협력업체 350여 곳으로 구성된 상거래 채권단이 납품 재개를 결의하면서 4월 26일부터 생산가동이 재개돼 적체 물량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새롭게 출시된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이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큰 호응을 얻고 있고, 수출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부품 협력사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한 정상적인 라인 가동으로 적체 물량을 해소하고 판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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