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세계 공항 최초 '수하물 스마트 방역 시스템' 개발
인천공항공사, 세계 공항 최초 '수하물 스마트 방역 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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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수하물 스마트 방역 시스템 개념도. (사진=인천공항공사)
인천공항 수하물 스마트 방역 시스템 개념도. (사진=인천공항공사)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내 중소기업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세계 공항 최초로 '수하물 스마트 방역 시스템'을 개발해 인천공항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공항 입국장 내 수하물 수취대에 터널식으로 설치되며, 여객이 위탁수하물을 수령하기 전 '자외선 살균 방식(UV-C)'을 통해 수하물을 자동으로 소독해주는 역할을 한다. UV-C란 파장영역 280nm 이하의 단파장 자외선으로, 인체에 무해하며 살균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공사는 지난해부터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스마트 방역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국내 중소기업과 함께 해당 시스템 개발에 추진해왔다. 이후 올해 1월 시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도착수하물 수취대 2개소에 시범 설치해 최종 사용성 평가를 진행했으며 국내 공인시험기관인 한국화학시험 연구원에 의뢰해 바이러스 살균성능을 공인받았다.

아울러 공사는 내년까지 인천공항 도착수하물 수취대 총 33개소에 수하물 스마트 방역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더해 도입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해외공항 수출을 추진함으로써 국내 중소기업의 판로확대 등 상생발전에도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세계 공항 최초로 수하물 스마트 방역 시스템을 개발하고 인천공항에 도입함으로써 여객들에게 더욱 안전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인천공항은 스마트 방역 인프라에 기반한 K-공항방역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구축함으로써 포스트코로나에 대비한 미래공항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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