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1분기 실적 컨센서스 상회"-대신證
"LG생활건강, 1분기 실적 컨센서스 상회"-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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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대신증권은 23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올해 1분기 컨센서스(시장 추정치)를 웃도는 실적을 시현했다며 목표주가 20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G생활건강의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2조367억원, 영업이익은 11% 늘어난 370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컨센서스(3578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한유정 연구원은 "중국에서 '후'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58% 증가했고, '숨' 역시 기저효과로 14%를 늘면서 중국 화장품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8% 향상됐다"며 "전년 동기 기준으로 시장 평균을 상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화장품 내 '후' 비중은 67%로, 11%p 확대됐고, 중국 온라인 화장품 매출 비중은 38%로 제품 및 채널 믹스가 개선되면서 화장품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음료 전체 매출액은 2% 증가했고 제품 믹스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7% 늘었다. 생활용품은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 9%와 2% 증가했다.

한 연구원은 "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지만, 조정폭이 크지 않아 종전 목표주가를 유지한다"면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후'에 대한 의존도가 확대되고 있는 점은 아쉽지만, 지금까지의 성과로 브랜드력을 판단하기보다 경제활동 재개 이후 성과를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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