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900만···소형 오피스텔 수요 증가에 수익률↑
1인 가구 900만···소형 오피스텔 수요 증가에 수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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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별 오피스텔 임대수익률 변동 추이. (자료=리얼하우스)
전국 규모별 오피스텔 임대수익률 변동 추이. (자료=리얼하우스)

[서울파이낸스 노제욱 기자] 해마다 1인 가구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소형오피스텔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20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분석(3월31일 기준)에 따르면 1인 가구가 910만 가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1인 가구 비중은 전체의 39.5%를 기록했다.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소형오피스텔 임대수익률도 영향을 받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에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임대수익률 변동 추이에 대해 살펴본 결과, 면적이 클수록 임대수익률이 낮게 나타났다. 또 면적이 클수록 수익률의 하락 폭도 컸다.

40㎡ 이하 소형오피스텔은 여전히 평균 5%대의 임대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임대수익률도 조금씩 상승하는 추세(5.00%→5.05%)다. 2~3인 가구에 가장 적합하다고 평가받는 41~60㎡형도 4.54%의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형·중대형오피스텔의 임대수익률은 3%대를 기록했다. 60~85㎡ 면적의 임대수익률은 3.93% 수준에 머물렀다. 이는 지난해 7월(3.99%)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다. 85㎡형을 초과하는 중대형오피스텔 임대수익률도 3.76% 수준에 불과했다. 수익률 하락 폭(3.85%→3.76%)도 가장 컸다.

김병기 리얼하우스 팀장은 "1인 가구의 비중이 커지면서 소형오피스텔을 찾는 주거수요도 덩달아 늘고 있다"며 "최근 1인 가구가 가족의 개념에서 벗어나, 개인의 삶을 더욱 중요시 여기는 성향이 강해지면서 오피스텔에 대한 인기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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