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미주 항공사 델타항공(Delta Airlines)이 오는 9월부터 인천(ICN)-포틀랜드(PDX) 정기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취항하는 인천-포틀랜드 노선은 인천공항에 처음으로 개설되는 신규 노선이다. 델타항공은 A330-200기를 투입해 주3회 운항할 예정이다.
앞서 공사는 지난 2019년 11월 포틀랜드 공항과 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신규 노선 및 항공사 공동 유치를 위한 협업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이번 포틀랜드 노선 신규 취항을 위해 국제회의·비즈니스미팅·설명회 및 팸투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협업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왔다.
공사는 포틀랜드 공항이 미국 북서부의 관문공항인 점과 델타항공이 대한항공과 조인트벤처(JV) 관계인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신규 노선 개설로 여객 편의 향상은 물론 인천공항의 허브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향후 포틀랜드 공항과 항공사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해당 노선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관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신규 노선 유치 등 코로나19 이후 항공수요 회복기에 적기 대응함으로써 여객편의를 개선하고 인천공항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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