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수은 행장, 반도체 소부장 中企 방문···"금융지원 약속"
방문규 수은 행장, 반도체 소부장 中企 방문···"금융지원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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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규 수은 행장(왼쪽)이 지난 14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에 있는 반도체 소재기업 디에스테크노를 방문해 정연웅 디에스테크노 본부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한국수출입은행)
방문규 수은 행장(왼쪽)이 지난 14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에 있는 반도체 소재기업 디에스테크노를 방문해 정연웅 디에스테크노 본부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한국수출입은행)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이 국가전략산업인 반도체 산업 분야에 대한 금융지원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경기도 이천에 소재한 반도체 소재기업을 찾았다. 

한국수출입은행은 방 행장이 지난 14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에 소재한 반도체 특수소재 부품 생산 전문기업 디에스테크노를 방문했다고 16일 밝혔다.  

디에스테크노는 첨단 반도체 소자(CHIP)를 생산할 때 사용되는 소모성 부품 제조 중소기업이다. 특수소재인 실리콘카바이드(SiC), 쿼츠(Quartz), 실리콘(Si)을 전문적으로 가공·취급한다.

반도체 미세화·고(高)단화에 따라 식각공정(Etching Process)에서의 고출력 플라즈마 활용 등 공정의 강도 및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어 식각공정에 사용되는 소모성 부품의 높은 내화학성, 내마모성, 고순도가 요구되는 추세다.

특히, 디에스테크노는 화학기상증착법(CVD)으로 제조된 고강도·고순도 소재인 CVD-SiC를 가공해 식각장비 내 웨이퍼가 흔들리지 않게 고정하는 링 등을 생산한다.

이날 안학준 디에스테크노 대표이사는 면담 자리에서 "글로벌 반도체 생산량 증가에 따라 소모성 부품의 교체주기 연장을 통한 생산원가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고강도·고순도 소재인 CVD-SiC 제품의 국내외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제품 경쟁력 강화 및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지속적 기술개발 및 설비투자를 하기 위해선 수은의 적극적인 금융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방 행장은 "국가 전략산업인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관련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연구개발(R&D), 시설투자자금, 수출에 필요한 운영자금 등 기업이 필요한 자금이 제때 원활히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수은은 지난 1월 SK하이닉스, 산업은행과 반도체 산업 소재·부품·장비 관련 중소·중견기업 육성을 위한 1000억원 규모의 반도체 전용 소부장 펀드를 조성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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